[과일 채식][임신 9주차] 바삭하고 짠 음식이 당긴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어제의 폭풍 같은 감정... 아직도 생생하네요.
강제 수면과 강제 휴식으로
정상 범위로 되돌려놓긴 했는데.. 음..
경계선상에 있는게 느껴집니다. 위태위태해...

이게 참.. 누굴 탓할 수도 없고...
내 탓일 테지만.. 마냥 내 탓도 아닐 테고..
씁쓸.. 쓸쓸.. 우울.. 외롭네요.

괜히 임신 탓도 하게 되고.. 해서. 이게 참.. 하하;;
당분간 강제 휴식모드에 돌입해야겠어요.

애꿎은 사람들에게 화를 낼 수는 없잖아요ㅠㅠ



09:00
사과

어제 저녁을 건너뛰었더니
확실히, 아침에 배가 고프네요.
단순 배고픔을 넘어선 울렁거림.. 입덧 왔는가ㅋ



사과로 신맛과 단맛 그리고 수분 충전~

늘 먹던 사과가 아닌, 새로운 사과입니다.
큰 사과랄까.. 보통 마트에 파는 사이즈예요.
평소에 먹던 사이즈의 2배...?
신상 사과라 그런지ㅋㅋ 아삭아삭 맛있네요.

오랜만에 아침밥을 밥으로 먹어볼까.. 했는데.
점심을 같이 먹는게 나을 것 같아서
사과만 한 개 더 먹었는데.. 살짝 물리는..;;
왜 이리 금방 질리지...?



13:35
비빔국수, 치밥 그리고 청포도

하.. 요즘 주말 일진이 왜 이런지...=_=
자꾸 밥을 늦게 먹어서 짜증 나네요.
소화시간을 고려한 계획했던 시간에 먹어야
과식 욕망을 억제할 수 있고
탈이 나지 않을 텐데.. 자꾸 타이밍이.. ㅜㅜ

배고파서 짜증 나고, 계획대로 안 돼서 짜증 나고.
제 기준 가장 중요한 건...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어서 제일 짜증 납니다.

안 그래도 음식? 먹는 것?에 한이 맺혔는지
과식하고, 폭식하고, 먹어도 헛헛한데...
서러워요.. 엉엉...ㅜㅜ



뜨끈한 국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휴...
콩나물 비빔국수도 맛있지만.. 마음이 좀 그렇네요.


비빔국수 한 그릇 먹고... 밥을 먹었습니다.
반찬은 치킨이었어요. 치킨 주문했거든요.

우울하고 짜증 나니 반찬 만들기도 싫더라고요.
치킨만 먹자니 좀.. 별로인지, 양심의 가책인지.
맘이 좀 그래서. 치밥으로.


오늘도 역시나. 치킨 자체의 맛보다는
튀겨져서 바삭한 그 식감이 더 좋더군요.
살코기보다 튀김옷이 더 먹고싶던..ㅋㅋ;;

야채튀김을 먹으면 좀 괜찮으려나...?!


배는 부른데, 디저트가 생각나는..ㅋㅋ
자꾸 당기는 거 보니.. 습관인가 봐요.



그래도 오늘은 건강하게.
청포도를 냠냠. 천천히, 오랫동안, 한 알씩.



19:30
사과, 비빔국수

음... 이게 참. 흠.. 그렇네요.
요즘 저녁만 되면.. 일과가 폭주하는 것 같아요.
집안일도 엉망, 일도 엉망, 육아도 엉망..
그러다 보니 감정이 또 폭주를 시작하고..
갈 곳 잃은 날카로운 감정은 제 자신을 공격하여
제 속이 상처 입고, 부서지고.. 뭐. 그렇네요.

그나마.. 타인을 향하지 않을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쩝...


배고픔보다는 허기짐 또는 출출함.
안 먹자니 아쉽고, 시간이 지나면 분명 배가 고플 터.
뭘 먹을까.. 뭘 먹을까.. 하다가.
그렇게 보내버린 시간. 그렇게 당도한 늦은 저녁.



생각하는 것도 이젠 사치스러운 기분.
있는 것부터,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부터 먹기..

사과를 손질해 둔 것이 있어서 냠냠.
사과는 갈변하니까.. 미리 손질하지 않는 편인데.
남은 거 버릴 건 아니니까. 이렇게 챙겨둬야죠.

멍~하니 사과 먹고. 또 출출해서 청포도 좀 먹고..
그냥 이대로 먹지 말까.. 하다가.
가라앉아있던 화가, 분노가, 스트레스가 떠오르니
매운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라면 끓이기엔 귀차니즘도 있고.. 일도 좀 있고..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비빔국수해먹었어요.
이럴 때 좋은 콩나물을 계속 데쳐놔야할지..ㅋㅋ



주말엔 몸도 쉬고, 마음도 쉬어서
주간에 사용할 에너지를 모아둬야 하는데..
영.. 그렇지 못하네요.
요즘 일상이 왜 이런지..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무엇보다도.. 누구에게도 공감 받지 못하고 있다는
강한 느낌과 확신 때문에.. 상당히 외로워요ㅜㅜ


그럼에도 나는 나아가야 하고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며
책임과 의무를 지켜야 하는 것이 옳다고 믿기에
눈물 흘릴지언정, 앞으로 나아가봅니다.

여러분도 파이팅입니다.


그나저나.. 라면.. 언젠가 먹긴 먹겠죠...?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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