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9주차] 슬럼프일까? 채식이 지겹단 생각이 든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감기몸살이 오는지.. 컨디션이 나빠지네요.

엄마라서.. 임산부라서.. 아프면 안 되는데..
자녀님들 케어가 안 되니.. 건강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저를 더 우울하게 합니다ㅠㅠ

근데, 또 저게 사실이긴 하니까.
속상하고.. 외롭고.. 쓸쓸합니다. 흑흑..


몸이 피로해지니, 마음도 쉽게 아프고.
회복은 마냥 더디고.. 잘 살기 쉽지 않네요.
귀찮고, 늘어지고, 무기력해지는..

생각도 무기력해지니
채식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 왜 나는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어야 하지? ”
“ 매일 같은 음식.. 지겨워. 짜증 나. ”
“ 고기를 먹으면 답답함이 없어지지 않을까? ”
.
.
채식에도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건강하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건...
사실, 저는 채식을 부정하고 싶은 건 아닌지..

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시작되네요;;



10:00
사과, 감자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하루.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피곤한데.
오늘따라 일은 왜 이리 몰아치는 건지..ㅜㅜㅋ

쉬고 싶지만, 놀고 싶지만..
먹고살려면, 월급 받으려면 일해야죠. 그럼요.
힘내서 일을 합니다.


오늘은 일찍부터 배고픈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바로 과일을 먹진 않습니다.
일단, 뜨거운 차 한 잔부터 시작하는... ㅎ

차를 좀 마시고.. 몸이 데워지고...
수분 보충을 해도 배가 고프다면. 그럼 먹어야죠.



사과 냠냠. 아삭아삭 맛있게 냠냠.
에고.. 오래돼서 그런지.. 맛이 많이 떨어졌네요.
역시.. 어떤 음식을 먹든. 신선할 때.
구매 즉시, 조리 즉시 먹는게 제일 맛있는 거죠.

남은 사과 빨리 먹어야겠다... ㅎ



사과를 먹고 나도, 좀 아쉬워서.
찐 감자도 중간중간에 먹었습니다.

고구마를 껍질째 먹든, 감자도 껍질째 먹는데요.
한두 개 먹고 나면.. 좀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처음엔 감자가 이상한가? 알러지가 있나?
의심했는데.. 껍질을 벗겨내고 먹으니
쓴맛 없고, 마냥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ㅋㅋ

앞으로 감자는 껍질 벗겨내고 먹는 걸로... ㅎ



15:40
수박, 오렌지

도저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말씀드려서.. 조퇴를 했습니다ㅜㅜ
(으아아아 내 연차..!! 내 월급...!!)

직장인 생활이 몇 년 차인데..
이리 컨디션 조절 하나 못해서야.. 쩝.
좀 더 전문가 포스 뿜어내고 싶다고!!


집으로 돌아와 잠시 숨 좀 돌리고..
헛헛함을 채워봅니다.



이젠 정말 쪼금밖에 남지 않은 수박ㅋㅋ
수분 보충 + 당분 보충용으로 냠냠
잘라먹어야 깔끔하게 먹는데
현실은 숟가락.. 누가 좀 잘라주면 좋겠당ㅋㅋ


수박을 먹었는데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과는 조금 다른... 음.. 뭐라고 해야 할지;;;

암튼, 좀 더 먹고 싶은 기분이라



오렌지를 좀 먹었는데요.
서너 개 먹고 나니.. 안 먹히더라고요.
왔는가.. 과일 거부 현상...하하하하



18:50
밥과 김치찌개? 잡탕찌개?

저녁엔 밥을 먹었습니다.
이젠 뭐.. 그냥 밥이 고정이 되었네요ㅎ



흰쌀밥과 김치찌.. 아니, 잡탕찌개...입니다.

내가 먹고 싶어서, 내가 원해서.
볶음김치 만들어 뒀더니.. 그걸로 찌개를 만든...
난 찌개를 원한 건 아니었다고.. ㅜㅜ

난 "볶음김치"가 먹고 싶은 거지
"익힌 김치"가 먹고 싶은게 아닌데...
왜 멋대로 해석을 하시나요.. 엉엉

찌개 내용물을 보니.. 남아있던 어묵, 떡갈비, 콩나물..
온갖 재료가 들어간 걸 보니..
그냥 냉장고 처리용으로 끓인 듯....
(날 위한게 아니었네...=_=)


먹어야죠. 버릴 건가요? 아니잖아요.
맛은... 영.. 아니었어요.
다 괜찮은데.. 좀 탔더라고요ㅋㅋㅋ 쓴맛이..!!

별로라고 해 놓고, 밥 두 공기, 찌개 두 그릇 먹었으니
먹은 자는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ㅋㅋ

나름 김치만 뜬다고 떴는데.
어묵도 먹고, 떡갈비도 먹게 되었습니다.
어묵은 그냥저냥 했는데.. 떡갈비. 그 녀석.
맛이 있는 건 아닌데, 없는 것도 아닌.
한입 먹으니까, 은근히 자꾸 손이 가는...?

고기가 먹고 싶은 건가...?



하아.. 되게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오늘도. 역시나. 디저트가 당기더라고요.
왤까... 저녁 폭식이 습관이 되어서 그런가..?

달달한 과자를 좀 먹고, 짠맛 과자도 좀 먹고..
다양하게 먹었는데요.
어느 순간, 안 먹히더라고요.
배불러서가 아니라, 그냥. 못 먹겠는...?
이건 뭘까요...?


그나저나.. 볶음김치도 이제 끝인가 봐요.
내일은 영~ 먹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
지금, 원하는 맛이 아니에요.

부엌을 정리하다가.. 라면을 봤는데.
라면을 먹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역시.. 전 라면이 먹고 싶었던 걸까요?


내일은. 큰마음 먹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라면을 먹어볼까 합니다.

몸에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채소도, 과일도 안 먹히는 편이니
이젠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남은 건 고기와 극에 달한 가공식품뿐이에요.
(과자를 먹곤 했으니, 해산물과 우유는 섭취함)

막상 당일이 되면.. 흔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라면 먹방을.. 예고합니다..!!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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