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6주차] 저녁 식사에 집착하는게 입덧 때문은 아닐까?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심한 입덧으로
매일 죽을 것 같은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힘들지 않은 건 아니므로.
저도 힘들다고 목소리 내렵니다.

타인의 아픔을 무시하는 것보다
이해하고 공감하여 더 나은 환경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땐.
평소와 좀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피로하고, 더 쉬고 싶고, 더 자고 싶지만.
울렁거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왤까.. 이유가 뭘까.. 생각하는데.
어제 저녁. 과식 또는 폭식한 것이 생각났어요.
과자도, 초콜릿도, 땅콩버터도 좀 먹었으니.
과도한 지방질을 섭취했죠.
그래서 포만감이 긴 것 같고요.

몸이 공복 상태라고 느끼지 않으니
울렁거림도 덜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적이 처음이 아니니.
무의식중에 학습되어 저녁식사에 집착.
아침 입덧을 피하기 위해 계속 먹으라고.
과식하라고 명령 내린 건 아닐까..? 라는 생각.

대신, 저녁식사가 힘듭니다.
배불리 먹어도 만족되지 않고.
무엇을 먹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고지방 식사가 해법일까요?
글쎄요. 전 아니라고 봐요.
포만감 자체는 아침까지 이어질 수 있겠지만.
정신적 만족감은 들지 않거든요.

그동안 워낙, 고탄수 식단을 해왔기에
과일, 밥 등 고탄수화물 식단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이유도 있겠죠.

맛있는 지방식품을 못 먹어봐서 그럴까요?
맛있는 고지방식품엔 뭐가 있죠?
견과류는 살짝 질리는 감이 있고.
과도한 참기름, 아보카도는 안 좋아합니다.

게다가 식단의 영향도 있겠지만..
고지방 식사를 하면 소화가 안됩니다.
이건 채식하기 전부터 그랬던 거라. 체질 같은.


결국... 전 선택해야 하나 봐요.

저녁식사 집착, 약간의 죄책감, 텅 빈 공허함으로
아침 입덧을 피할 것인가.

저녁식사 정량화, 포기와 합리화로 편한 속으로

아침 입덧을 맞이할 것인가.



12:20
참외

봄이 왔지요. 산에, 들에, 도심에도.
며칠 전만 해도 봉오리만 올라오던
분홍 분홍 넘넘 귀여운 벚꽃이
이젠 아주 활~짝 펴서. 꽃비가 날립니다.

하루 이틀만 지나면 꽃이 다 져버릴 것 같아
오늘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계획 없이 다녀온 터라.. 아주 짧게 다녀왔지만.
화려한 봄꽃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눈 호강, 마음 힐링하고 왔어요.

자녀님은.. 꽃 구경은 좋으나. 걷기 싫은지.
안아 달라고 하여.. 등에 업고 나들이ㅋㅋ
그래. 곧 엄마 배 나오면 못 해주니.
지금 해줘야 후회 안 하겠지. 고생했지만ㅋ


마트에서 일주일 간 먹을 식량도 잔뜩 사고.
집으로 귀가. 배고프다. 밥 먹자.



피로 누적. 목 마름. 허기짐.
참외가 당겨서 참외 냠냠.

이번 참외는 단맛이 없네요. 구매 실패...?
역시.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겠지.



12:40
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치킨 폭주

점심때 먹을 생각으로. 마트에서 치킨을 구매.
저는 먹을 생각이 없었고요.

참외만 먹으면 출출하니.. 뭘 더 먹을까?



된장찌개가 조금 남아있어서. 밥과 함께.
매운 된장찌개.. 진짜 맛나다.
또 끓여 먹어야지...!!

현미밥은 당기지 않아서. 백미밥 먹었어요.


된장찌개도, 밥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살짝 아쉬웠어요.
좀 더 먹고 싶은데.. 과일은 당기지 않아.

닭강정으로 구매했는데- 양념이 맛나 보였어요.
고기 먹는다고 문제 되지 않죠.
많이 먹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자녀님 먹이느라 하얀 살코기만 발랐더니..
양념 묻은 살코기가 아깝더라고요.
(남편은 이미 배부른 상태)

그래. 오늘은 치킨을 먹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에 가깝게.. 섭취.

지금 생각하면.. 먹지 말걸 그랬어요.
남들 밥 다 먹고.. 저 혼자. 따로.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식사.
마음은 괜찮은데.. 사실은 외로웠나 봐요.

자녀님 먹고 남은 것만 먹는다는게. 그것 다 먹고.
계속. 쉬지 않고. 치킨을 먹었습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엄청 먹었습니다.



19:30
참외

과일, 채소를 많이 먹어도. 탈 납니다. 체해요.
그런데.. 고기를 많이 먹으면?
당연히 탈 나죠. 체하고. 아프고. 괴롭고.

잘 안 먹던 사람이 갑자기 많이 먹으면?
평균만큼 먹어도 탈 나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요. 저 탈 났어요. 속이 더부룩. 아프고.

소화제가 너무 먹고 싶은 기분.
근데 남편이 못 먹게 해요.
웬만한 소화제는 임신 중 복용 금지며
무엇보다도 부작용(유산) 때문에. 절대 반대.

산모 죽으면 태아도 죽는 거라며.
나부터 살고 봐야 하는 거 아니냐며 반박.
그래도 반대. 절대 반대. 부들 부들... (!@#$)


에효.. 별 수 있나요. 일단 약은 패스..
등 두드리고.. 열심히 움직이고.. 물만 마시고.
그렇게 저녁시간까지 버티니.. 괜찮아지긴 한다?

근데.. 뭐가 먹고 싶어진다...?
이건 뭐.. 부끄러운 기분.



목이 너무 마른 기분. 과일이 너무 당기는 기분.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할 테고.
맛은 없지만, 왠지 참외를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
참외를 먹었습니다. 딱 2개만.



속은.. 괜찮습니다.
닭을 많이 먹긴 했지만.
긴 시간 동안 천천히 먹어서 그런지?
더 아프거나 하진 않네요.

안 아프니까.. 쉬는 텀 없이
바로 뭔가가 먹고 싶다는 건. 정말 좀.
암만 생각해도. 좀. 많이. 부끄러운ㅋ

지금도 좀.. 먹고 싶은데요.
'먹는다'라는 행위로 스스로를 '채우고'
그 '채워지는 기분'이 '위로'로 느껴져서.
음식에 집착하고, 탐닉하려는 것 같네요.

음. 좋지 않아. 이건 아니야.
오늘은 참고.. 내일은 다시. 건강하게.
된장찌개에 밥 비벼 먹으며 힐링 콜?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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