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7주차] 요즘은 자극적인 채식이 좋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일교차가 넘나 큰 봄날입니다.

출퇴근길은 춥고, 낮에는 조금 덥고.

얇게 여러 겹 입는 게 좋다고 하지만..

한두 겹만 입어도 안 춥고, 안 덥고 싶다..ㅎ

점점 낮에 더 많이 졸립습니다.

피로와는 별개로.. 졸리운 시기가 온 듯하네요.

어떻게든 깨어있기 위해 노력하지만.

반쯤 감긴 눈만큼은.. 더 뜰 수가 없네요ㅋㅋ

아침의 울렁거림이 좀 나아지는 듯싶더니.

이젠 점심 울렁거림이 더 심해지고 있네요.

여기에 멀미까지 올 줄은.. 몰랐는데ㅠㅠ

차량 이동 15분이 한계점이더군요.

물론, 참을 순 있지만.. 울렁울렁합니다.

출근길이 심히 걱정되기 시작.. ㅎㄷㄷ

회사에서는 잘 안먹는게 기본값이고.

집에서는 마구 먹는게 기본값인 듯.

매번 고민은.. ‘집밥 뭐 먹지’ 입니다.

오늘은 뭘 먹으면 좋을까요?

속이 늘 불편하니.. 자꾸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고, 당기고, 생각나네요.

좀.. 끊임없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게.

폭식증인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실제론 발끝에나 미칠 정도이겠지만요.

09:40

토마토, 오렌지

으아.. 오늘은 오전부터 왜 이리 울렁이는지.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고요.

물을 마셔보고.. 잠시 쉬어도 봤지만.

이건 해답이 아니라는 듯. 요동치는.

작은 토마토를 하나 받았어서.. 먹었어요.

으아니?! 완전 새콤달콤!! 맛있어!!

완숙 토마토는 아닌 것 같고..

유명한 짭짤이 토마토인가? 완전 맛난!!

주문할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음.. 오렌지보다 비싸네.. 미안.

좀 더 여름이 다가오면 사 먹을께...;;

새콤달콤 오렌지를 먹으며.. 울렁증 완화.

12:40

오렌지. 고구마

오렌지는 틈나는 대로, 울렁일 때마다

하나씩 계속 까먹었습니다.

얘만큼 입덧을 잡아주는게 없어서

정말, 사랑에 빠질 것만 같아요ㅋㅋㅋ

오늘은 무거운 음식으로 고구마를 선택.

어제 찐 고구마가 좀 남아있길래

냉큼 챙겼습니다ㅎ 먼저 챙기는 자가 임자ㅋㅋ

고구마 먹었으니까...

오후엔 좀 괜찮으려나...? 덜 배고프려나??

17:00

딸기 주스, 밥 + a

분명히.. 괜찮았는데.

오늘은 저녁식사 시간까지.. 버티겠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기운이 훅- 바닥을 찍어요.

악으로, 깡으로 버텼던 걸까..?

천천히 지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갑자기, 급!! 체력이 바닥이 되어 버리니..

미친듯한 울렁거림, 두통, 우울감..

감당하기 너무 힘드네요ㅜㅜ

힘들어도, 아파도 안 되는. '부모'라는 직업.

지켜줘야 할 '자식'이 있는 한. 버텨야 한다.

저번에 먹고 남은 딸기를 주스로 만들었어요.

먹기 편하고, 더 달게 느껴지는 기분.

그래도.. 생과일 그대로 먹는게 더 좋아요.

딸기 주스 먹고 힘내서.. 저녁 준비!!

오늘도 현미밥과 된장찌개.

아삭함을 위한 오이고추와 쌈장.

매콤함을 위한 청양초 야채볶음.

배부르게 잔뜩 먹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

정말 배부른데. 왜 자꾸 단게 당기는 걸까?

참외를 한 개 먹었지만.. 부족해.

배는 더 부르고.. 힘든데. 부족한 기분만 잔뜩.

땅콩버터를 먹어보고, 과자도 먹어보았지만.

아니야. 이게 아니야...

단 음식이 당기는 경우는

스트레스 과다, 열량 부족, 에너지 부족.. 등

이유가 참 다양합니다.

전 우울감이 자주 동반되니..

즐거운 에너지가 부족한 것 같은데요.

뭘 해도 즐겁지 않아요ㅜㅜ

유튜브도 재미없고, 음악도 싫증 났고.

공부도, 일도, 먹고 자고 싸는 것도.

전부 다 그냥.. 안 하고 싶어요.

왜 이리 우울하기만 한 건지.

좋은 생각하기, 몸 움직이기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해도.. 도통.. 휴..

봄이라서 더 그런 것이라고.

임신이라 잠시 그런 것이라고.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내 탓이 아니라고.

누군가가 얘기해주길 바라는 듯한.

확고한 믿음을 주길 바라는 듯한.

너무나 의존적인 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일부러 꽃놀이도 다녀왔는데.. 엉엉

짜증 나.. 짜증 나... ㅜㅜ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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