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0주차] 채식이 안 먹힐 땐 어쩔 수 없잖아?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로 임신 10주차 시작..!!
그러고 보니, 벌써 임신 2개월을 넘었네요.
임신 3개월 차라니.. 약간 믿기지 않네요ㅋㅋ

임신 3개월까지는 체중 변화도 없고
배가 나오지도 않는다던데
나는 왜 살이 찌고, 배가 엄청 나온거지..ㅠㅋㅋ

첫째와 둘째가 다르고, 첫째 임신 중에도
초반부터 체중이 늘었는데.. (잔소리 들음..)
둘째도 마찬가지인가? 그래서 찌는 건가?!
둘째는 배도 빨리 나온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그렇다고 해줘.. 제발ㅠㅋㅋ)


그래도. 살찌는 것 자체에는 걱정이 작아요.
출산 후 과일식, 자연식물식 위주로
식단을 유지하면.. 쭉쭉 빠지는 걸 아니까요.

다만, 살이 찌며 뚱뚱해져 가는
제 모습을 마주하는게 스트레스 일뿐... (쩝;;)
겨우 몇 키로 증가에 무게감을 느끼며
거동이 힘들어짐을 느꼈을 때.. 우울할 뿐ㅠㅠ..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기분이 참. 쫌.. 크흣ㅠㅠ



10:10
사과

어제 저녁이 좀 가벼운 편이었지만...
식단 일기엔 적지 않았는데-
은근히 많이..? 과자도 좀 먹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배가 안 고플 줄 알았는데.
살짝 출출하더라고요.

습관인가... 싶어서. 아침 배고픔은 무시하고
오늘 할 업무들을 확인하는데...
갑자기 극심한 배고픔이;; 속 쓰림이;;

알았어!! 뭐 좀 먹으면 되잖아!!
왜 씅질내고 그래.. =_=



이젠 그냥 대놓고 맛 없어진 사과.
오래됐으니 당연한 결과.
설탕 넣고 사과잼을 만들까.. 싶었으나
그냥 먹는게 덜 번거롭겠지... ㅎ 귀차니즘 짱..

한 개만 먹었습니다.
오늘은 먹고픈 과일이 있거든요ㅎㅎ



11:00
파인애플, 감자, 구운 계란

오늘은 파인애플을 먹으려고 해요.
매번.. 배가 안 차고, 물배만 차서 헛헛하고.
화장실 자주 가야 해서 번거롭고
좀 만 많이 먹으면 혀 따갑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자꾸 사게 되네요ㅋㅋ



노랑노랑한 파인애플로 구매했는데
허여멀건.. 덜 익은 부분이 있는 건
아무래도 가공되는 부분이 있으니.. 별 수 없는?
게다가 보통은, 조금 덜 익었을 때 수확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파인애플 시식을 마치고 난 뒤..
함께 먹을 또 다른 음식을 꺼냈습니다.



찐 감자입니다. 그 유명한 수미감자ㅋㅋ
오늘은 밥솥에 넣고 쪄 냈습니다.
밥 할때 같이 넣고 쪘는데.. 비주얼은 합격!!

근데.. 맛은 불합격...
감자 특유의 맛이 많이 옅어진 듯..
밍숭생숭한 맛이었어요. 소금이 당기는..?

싹이 나려고 해서.. 싹 부분은 크게 도려내고
먹을 때 껍질도 벗기고 먹었는데.. 맛이 영...;;
밥솥에 쪄서 그런가? 오늘따라 별로인 건가..?
도저히 못 먹겠어서.. 두 개 먹고 포기했어요.

대신 파인애플을 좀 더 먹었는데..
오후에 출장이라.. 가볍게 먹으면 안 되거든요.
(출장 중간에 간식 섭취는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부활절 선물로 받은 구운 계란을 먹었습니다.

과자나, 계란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계란이 과자보단 덜 가공됐으니까요.



18:35
청포도, 밥과 반찬, 과자류

퇴근 후 생각보다 일찍 집에 도착!!
좀 멀리 출장간지라.. 늦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퇴근길이 겹치는 곳까지 차를 태워주셔서
감사하게도 편하고 빠르게 퇴근ㅎ

집에 오니..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뭘 해야 할지, 뭘 먼저 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
큽.. 오늘따라 왜 이러냐ㅠㅠ


일단, 늘 우선순위는 육아.
자녀님 저녁밥 준비하고.. 씻기고.. 먹이기 시작.
육아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매일의 일과..ㅎ


오늘따라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구나..
별루냐... 나도 맛있는게 먹고 싶긴 하다만ㅠㅠㅋ



청포도 한 알씩 먹으며 멍.. 나는 뭐 먹지..?
남긴 감자 어쩌지.. 남은 감자는 어쩌나..
채소.. 어떻게 먹으면 만족스러울까..
고기.. 얘는 만족감을 주려나..?

해답은 없고, 고민만 잔뜩... 엉엉



매운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서
나물 반찬이 좀 있으니.. 비빔밥으로.
하지만 막상 밥을 비비자니.. 귀찮아..;;

밥만 고추장에 빨갛게 비비고, 나물은 반찬처럼.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만족감이 전혀 없는..
난 먹는 행복감이 제일 큰데.. 이게 뭐야ㅠㅠ


배부르게 먹어도, 너무 우울했어요.
왜, 어떤 음식을 먹어도 불만족인 건지.
뭐가 먹고 싶은지, 뭘 먹으면 좋을지. 어려워요.

차도 한잔 마시고.. 과자도 조금 먹고..
대략 한 달간 고민했던, 돼지바도 먹어보았는데.
완전 실망. 개실망. 짜증 가득...
끝 맛이, 입안이 텁텁해져서 완전 실망했어요.
다시는 안 먹고 싶은 기분.. 하...



우울감에, 외로움에, 짜증에.. 화가 나네요.
굉장히 허무하기도 하고.. 너무 허탈해요.

마음속 빈 공간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밝고 긍정적인 건 자꾸 외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의 일상이.. 어렵게 느껴지네요.


진짜.. 되게 고민했다가 먹은 돼지바는
너무 충격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맛없게 느껴지는지ㅠㅠ
되게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이것도 입덧, 호르몬 탓일까요?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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