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8주차] 전혀 채식하지 않은 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오늘은 저 채식 타이틀을 떼야 하나.. 하고요.
전혀, 한 끼도. 채식하지 않았거든요.

딱히 자책하진 않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먹으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러나 먹지 못했을 뿐.

약간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늦은 밤.. 야식을 폭식했다는 것..?



09:50
청포도, 사과

속이 울렁이더라고요.
입덧은 여전하고, 공복에 더 심해집니다.
이런 걸 먹덧이라고 하던데.. 글쎄요?



수분 보충도 할 겸, 청포도를 먹었습니다.
원래 청포도 되게 좋아하고.. 먹기 편해서.
애용하려고 합니다. 근데 안 될 듯해요..;;

포도가 싫은 건 아닌데, 안 먹힙니다.
정말, 마지노선은 5알 인듯...
그 이상 먹으려고 하면, 구역감이 옵니다.
(토할 건 아니면서.. 왜..ㅠㅠ)

먹고, 쉬고, 먹고, 쉬며 재도전 해 보았으나.
역시 안 되네요ㅠㅠ


다른 과일은 어떨까? 싶어서 먹었습니다.
궁금한 것도 있지만.. 울렁거려서요ㅠ



사과 하나 냠냠.
다행스럽게도(!) 얘는 먹히네요.

사과만 찍자니 뭔가 심심해서
동전을 옆에 두었는데.. 비교샷 될까요ㅋ



13:10
팝콘

아무리 사과를 먹을 순 있다지만.
배부를 만큼 먹을 생각은 딱히 없고.
그만큼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과일이 먹히지 않는 채식인이라니..
좀 심하게 절망 중입니다.



비상용으로 챙겨둔 팝콘을 꺼냈습니다.
버터가 들어간 제품이라- 일반식이죠.
락토 채식이라고 우길 순 있겠지만.

맛있었습니다. 한 봉지 다 먹었어요.
갓 튀겨내 따뜻했고, 버터 향이 고소했고.
밀도 높은 곡물 식품이 맛있었습니다.


과일과 채소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이 아닌
쌀이나 감자, 고구마처럼 밀도 높은 음식이
당기는 걸까요? 괜찮은 걸까요?

근데.. 쌀이 좀 싫어지고 있는데..?



17:30
참외, 비빔밥

과일이 먹히진 않지만, 먹고 싶어요.
이건.. 진심인 건지, 집착인 건지. 모르겠어요ㅠㅠ



참외를 하나 먹었습니다.
배가 고픈 시점이라 그런지, 막힘없이 냠냠.

그리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요즘은 콩나물이 입맛에 맞아요.
콩나물국이 너무 시원해서 좋고.
삶은 콩나물은 비벼 먹기 딱 좋거든요.
지금의 제겐 완전 효자 식품ㅋ

오늘은 간장 양념으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청양고추도 잘게 잘라서 넣었는데..
양이 부족한지, 덜 매워서 아쉬웠어요.

한 그릇 먹고, 또 한 그릇 먹고, 또 먹었어요.
반찬이 없어서.. 찌개류를 먹었습니다.
고기 들어간 순두부찌개도, 된장찌개도.
잔뜩 먹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먹는 건 좋지 않다고 했는데..
걱정하면서 잔뜩 먹었습니다=_=;;

왜 과식했을까.. 고기가 들어가서? 짜서?



저녁밥 다 먹고... 배가 부른데.
달달한 과자가 당겼습니다.
즐거움이 부족한가.. 싶더라고요.

물을 마시며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욕구가 가라앉지 않더라고요.
무슨 과자를 먹어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저 먹어보라고.. 매운 족발을 사 왔습니다.
자꾸 매운 걸 먹고 싶어 하고..
입덧으로 고생하니 기력 없어 보인다고..
매운 족발 한번 먹어보라고. 사 왔더라고요.

고마운데.. 안 고마우면서.. 고마운.. 음;;


저는.. 족발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얀 지방층이, 기름으로 보여서. 쫌..;;
살코기면 모를까, 야들야들한 느낌은 그냥 머..
그래서 족발은 별로~ 하는 타입인데요.

매운 양념족발이니까. 먹어보았습니다.
기분이 좋아질까? 싶어서.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에.
어차피 과자를 먹을 바엔, 족발이나 과자나..

그렇게 먹었는데.. 매운맛이 괜찮더라고요.
매워서 땀이 주륵주륵 나오는데
매워서 고통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물론, 맵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같은 느낌.
예전의 나라면.. 한 점 먹고 gg 쳤을텐데.
이건 뭐지..? 이런게 입덧인가..? 임신인가..?

밥을 세 그릇이나 먹어 배가 엄청 부른데도.
그냥. 계속 먹었습니다.
매운맛에 중독된 사람처럼...
저는 괜찮은데, 옆에서 보는 사람이 걱정된다며
속 아프지 않게 다른 것도 좀 먹으라고..ㅋㅋ;;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올 만큼. 잔뜩 먹고.
초콜릿도 잔뜩 먹었습니다..ㅋㅋ (미친?)


열이 올랐는지, 얼굴이 시뻘개졌더라고요.
근데 저는 평온...ㅋㅋ
매운 것을 이렇게 많이 먹은 적은 없어서.
속이 아플까 봐 걱정되면서도
전혀 쓰리지 않아.. 괜찮을 것 같은 기분.

과일도, 채소도 먹히지 않는 채식인은
고기로 하루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대로 입덧 기간에는 채식이 불가능할까요..?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Youtube


Blog ▷ https://blog.naver.com/anilove333 
         ▷ https://todayfruit365.blogspot.com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todayfruit365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1950739301633646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Qrl-lOQqDWYqUFFHtzINpQ


댓글

가장 많이 본 글

글목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