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6주차] 과일은 좋은데.. 몸이 안 받는 기분. 왜지?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지는 기분.

꼭 아픈 것처럼.. 온 몸이 축- 처집니다.

감기몸살인가 싶어 체온을 재보니.. 37.4도

임신 초기에는 원래 약간 미열이 있다죠.

감기는 아닌 것 같고.. 몸살인가?

그냥, 모든 일이 다 귀찮습니다. 하기 싫고..

밥도 먹기 귀찮고. 누워만 있고 싶은.

어깨나 팔 다리를 주무르면 너무 아픈데..

원래 뭉친 것도 있겠지만.. 이건, 쫌.

피로 누적인가 싶고.. 한편으로는

너무 긴장한 채 일상을 보내고 있나.. 싶은.

마사지라도 받아본다면.. 좀 나으려나?

09:40

딸기

아침부터 속이 울렁.. 그렇지 뭐.

뭔가 먹고 싶기도. 먹기 싫기도. 이중적인 마음.

과일을 먹으면 좀 괜찮겠지.

흐아.. 보관 미스인지. 딸기가 물렀어요.

비싸게 주고 산 딸기인데.. ㅠㅠㅋ

손질하여 먹기 좋게 다듬기.

상태는 좀 별로지만. 맛은 아주 굳.

근데... 이상하게도. 잘 안 먹힙니다.

맛있는데. 맛있다고 느끼는데. 안 먹혀.. 왜?

천천히, 오랫동안 먹었는데.

고작 10개 정도 먹었어요.

평소에 비하면.. 너무나 턱 없이 적은 양.

컨디션이 안 좋은가...?

12:45

밥과 된장찌개

딸기도 안 먹히고.. 기분도, 컨디션도 별로..

뭔가 먹고 싶긴 한데.. 동시에 좀 귀찮..

그래도 먹는게 좋죠.

긴 공복은 과식을 유발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미친듯한 울렁거림으로

저를 괴롭힐지도 모르니까요.

먹고 싶은 반찬은 없고. 먹을 만한 것도 없고.

별 수 있나요.. 요리해야죠.

간단하게 된장찌개 끓여서 한 상 푸짐하게.

강된장처럼 만들어서 쌈 싸 먹으려다가

그래도 국물이 있는게 좋을 듯해서.. 찌개로.

결국, 약간 아쉬웠다는ㅋ

먹을 때,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먹기 싫은 기분.. 근데 동시에 먹고 싶은.

정말 모순되는 감정과 기분.

이것도 입덧인 건가..??

탄수화물을 먹으면. 양이 얼마나 되든.

만족할 만큼, 잔뜩 먹고 싶어요.

남길 것 같던 현미밥을 다 먹고..

된장찌개는 무려 3그릇이나 먹은.

된장찌개에 꽂힌 건지. 자꾸 먹게 되네요.

아니면.. 염분이 좋은 건가..?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자꾸만 먹고 싶은.

감정적 허기, 외로움인가. 흠.

단게 자꾸 당기네요. 디저트 먹고 싶다...

17:50

고구마, 오렌지, 과자류

주말에 모임 약속이 있었는데..

서로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흐지부지.. 캔슬되는 듯했는데.

급 만남 결정. 모이자. 와.

집에서 밥 먹을 줄 알았는데ㅋ 외식..

간단히 먹을 것을 챙겼습니다.

오렌지 몇 개 챙기고. 고구마 세 개 챙기고.

모임 장소로 고고~

일반식 안 먹을 만큼 챙기기엔 시간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매운 음식이 당겨서.

식전(?)에 먹을 것만 챙겼습니다.

솔직히, 고구마 3개면.. 적은 양은 아니죠.

오렌지와 고구마를 먼저 먹고..

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기도 좀 먹고.. 채소류도 좀 먹고..

식후 디저트도 먹었습니다.

양이 부족했는지, 단게 먹고 싶었는지.

디저트를 좀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음)

식사로는 매운 음식이 당기고..

식 후엔 단 음식이 당기고..

전형적인 폭식의 알고리즘 같네요.

과일을 먼저 먹고 있으니

식 후엔 과자나 떡 같은

좀 더 고칼로리의 단 음식이 당기는 편인데요.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음식 섭취량이 적은 걸까요?

그냥 단 음식이 먹고 싶은 걸까요?

솔직히.. 무엇을 먹든. 충분히, 배부르게 먹으면.

그만 먹고 싶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저는 자꾸 입이 심심하다고 느끼는 건지ㅠㅠ

암만, 입덧 때문이라고. 탓하려고 해도.

입덧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좀 찜찜~ 합니다.

그나저나.. 과일은 맛있는데. 당기는데.

왜 몸에서 안 받는 걸까..?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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