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8주차] 맵고 달게 먹는게 짱이야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간만의 주말 출근. 기분이 오묘하네요.
앞으로 간헐적으로 출근이 예정되어 있어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ㅎ

일하는 만큼 월급이 (쪼끔) 늘어나지만
주말엔 늘어지는게 매력 아니겠습니까ㅎ
그래도 저는 육아보다 일이 쉬우므로..
제 상황을 사랑합니다ㅎ 자녀님 미안ㅋ


어제 야식을 아주 거하게 먹었죠?
짜고, 자극적으로 먹었으니..
아마 몸도, 얼굴도 띵띵 부었을 텐데.
얼굴 붓기를 알아볼 줄 몰라서..;;
이게 부은 건지.. 덜한 건지.. 모르겠네요ㅠㅠ
덕분에 외모에 당당(?)합니다ㅎㅎ

뭐, 한 번 사는 인생. 편하게 살면 좋죠.
화장하면 좀 더 이뻐질 수 있겠지만.
지우는 수고로움을 감당할 수 없어..
거의 안 하는 편입니다.

직장에서도 크게 터치하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화장을 잘 하고 싶긴 해요ㅋㅋ



10:00
사과

아침은.. 여전히 잘 안 먹습니다.
간헐적 단식 빡세게 한다고
안 먹는 버릇 들였더니.. 안 먹게 되었네요ㅋ

그래도 배고프면 먹습니다.
누가 챙겨주면 먹고요ㅎㅎ
직접 챙겨 먹기엔 좀 귀찮...


입덧 때문에 10시 즈음에 자주 먹었더니
먹는 버릇? 습관? 이 생긴 듯 합니다.

어제 먹은 야식을 생각하면..
배가 고플 리 없는데..!! 출출하네요ㅎ



수분 가득, 단맛 충분, 식감 좋은
맛난 사과 아삭 아삭~



13:00
오렌지, 닭볶음탕

점심은 제대로 잡식.. 아니, 육식.
무엇을 먹든, 과일 먼저 먹기. 이것은 철칙!!



오늘은 오렌지를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젠지.. 기억이 안 날 만큼
오래전에 먹었네요ㅎㅎ;;

오랜만에 느끼는 오렌지의 새콤달콤함..
너무 좋네요 ᄒᄒ
오렌지 모노밀을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오렌지만 먹으면 포만감이 짧고..
물배는 요즘 좀 힘들거든요.
그래서 과일 모노밀은 좀 거리를 두고 있어요.


오렌지 맛나게 먹고.. 밥 먹기!!
저녁 과식을 예방하고, 습관화하려면
틈틈이 잘 챙겨 먹는 연습이 필요하죠.



오늘 메인 반찬은 닭볶음탕이었습니다.
닭고기도 먹었지만, 채소 위주로 먹었어요.
부들 부들 녹아내리는 감자와 당근이
너무 너무 맛있더라고요ㅠㅠ

채소 먹고, 닭고기를 먹는데...
고기보단 양념에 밥 비벼 먹고 싶은
욕구가 미칠 듯이 강하더라고요ㅋ
역시.. 음식은 소스 맛ㅋㅋㅋ

강렬한 소스 맛이 너무 좋아서
잔뜩 먹어버렸어요ㅠㅠㅋㅋ



20:00
토마토, 바나나 + a

점심을 늦게 먹기도 했지만..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더니
속이 꽉 막힌 듯.. 답답하더라고요.
소화 안 되는 기분이 들고.. 짜증 나고.. ㅜㅜ
배고픔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해졌어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폭식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적절하고 건강하게 풀어야 하는데.. 하...ㅠㅠ



잠시 머리를 식힌 후.. 저녁을 먹었습니다.
좀 자극적인 음식이 당겨서.
입안에 자극을 주는 방울토마토를 냠냠.
슬슬 슈가스팟이 올라오는 바나나도 하나.

음식을 즐기는게 아니라.. 살짝 쑤셔 넣는 기분.
잘 씹지 않고, 꿀떡 꿀떡 삼키듯 먹고..
일반식을 좀 먹었습니다.

피자도 조금 먹고.. 치킨도 좀 먹고..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 ㅋㅋㅋ
아주 막 나가고 있네요..=_=;;



저녁을 먹고 나니.. 스트레스가 낮아졌는데.
급.. 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겼더니
또.. 폭식하고 싶더라고요.

과자보단 과일이 좋을 것 같아서
오렌지를 흡입.. 미친 듯이 흡입... 하..
양은 문제가 아닌데. 천천히 좀 먹지.. 쩝.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 정말.. 너무 자주 찾아옵니다.
너무 자주, 너무 쉽게, 너무 많이 쌓여요.

해소할 방법이 없으니..
먹는 것에, 음식에 집착하게 되네요.
그래서 폭식하고 싶어지게 되고요.. 에효.

야밤에 과자가 당겨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 덜 가공된게 좋으니까.
볶은 땅콩을 먹었습니다.

먹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려는 내가.
다른 방법을 모르는 내가.
다른 방법을 시도할 상황이 안 되는 내가.
내가.. 너무 답답하고, 밉고, 실망스러웠어요.

나를 사랑하는 것이 잘 안되네요.. 쩝.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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