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7주차] 내 몸과 마음에 진실하기. 참 어렵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어제 미친 듯이 흡입한 감자칩의 여파는
상당히 오래가는군요.
역시.. 가공식품의 힘인가..?
고지방 식품이라 더 그런 걸까...?
밤새 속이 아프고 울렁거렸어요.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죠.
다신 그런 실수도, 잘못도 하고 싶지 않은데.
잘 모르겠어요. 또 그럴 것만 같아요.
내 기분 내가 컨트롤 못 하는 것도 짜증 나고.
매일 이렇게 우울해하는 내가 너무 싫고.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이 밉고.
그냥 다 밉고, 싫고, 짜증 나네요.
한껏 우울한 식단 일기도
부담스럽고, 짜증 나고, 서러움이 가득합니다.
왜 나는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임신일기를 못 쓰는 걸까..?
거짓으로, 행복한 척. 쓰면 좋을까..?
11:10
딸기
고지방, 고염분 감자칩의 영향으로
배고프지 않은 것 같은데..
속이 울렁 울렁.. 미칠 것만 같은.
이런 것이 먹덧인가? 입덧인가?
나트륨도 배출하고, 수분도 보충하고.
과일이 좋을 것 같은데. 뭐가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 딸기가 물러가니
딸기를 먹기로.
맛은 있어요. 새콤달콤. 맛있죠.
다만.. '먹히지 않는다'라는 느낌.
14:40
청포도
만사가 다 귀찮은 하루.
그냥 다 때려치우고.. 쉬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 외출도 하고 싶다.
아아.. 뭐 하자는 거야.. ㅜㅜ
그래도 외출 욕구가 좀 더 커서. 외출 고고!!
미세먼지가 미친듯한 수치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가겠다!!
길지 않은 외출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이라고 하기엔 참 애매한... 시간이지만.
뭐, 호칭 따위 별로 문제 되지 않으니까요.
감자칩의 나트륨을 내보낼 생각으로
청포도를 먹어보았습니다.
그래, 너도 참 맛있지. 새콤달콤. 맛있지.
근데.. 너두 '안 먹힌다'
14:40
비빔밥, 과자 잔뜩
청포도를 조금 먹은 후, 밥을 먹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비빔밥. 맛있어요.
매콤하게 비벼 먹었더니.. 고추장 그릇이 텅~
그간 엄청 먹었나봐요ㅎㅎ;;
어느 순간부터.. 양파가 안 맞는지
느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비빔밥에 넣어도 달갑지 않아서
앞으로는 좀 피할 생각입니다.
비빔밥을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디저트가 먹고 싶더라고요.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를 먹었습니다.
바삭한 식감, 달콤한 맛. 좋았어요.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행복감을 주더라고요.
단맛이 원래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맛이라면
그럼.. 저는 식감이 필요했던 걸까요?
과자 먹는 동안엔 좀 괜찮았는데.
딱 다 먹고 나니.. 다시 울렁울렁..
진짜 먹덧인가봐요.. 하..
비빔밥 먹고, 과자 먹고.
좀 쉬다가.. 이것저것 조금씩 더 먹었어요.
제대로 된 끼니로 먹은 건 아니고요.
평소라면 그런 것들까지 다 쓰겠는데..
영.. 우울감에 지쳐서. 자신이 없네요.
비빔밥 먹을 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마지막 식사라고 생각하고 많이 먹기도 했는데.
뭐.. 그것과는 별개로.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탈 날 것 같진 않은데, 속이 아프니..
행복감이 너무 없네요.. 또르르.. ㅜㅜ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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