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9주차]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이제 임신 9주차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초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유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12주까지는 무리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름 몸 사리며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조심하고 있는 건지
체중 증가가 참... ㅋㅋㅋ 그저 웃습니다.

요즘 어깨가 자주 뭉치는데
가슴이 커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초기의 초기인데..
왜 이리 빨리 부푸는 건지-_-;;
둘째 임신은 변화가 정말 빠르다더니.. 하핫;;


요즘은 블로그를 메인으로.
인스타는 그냥 사진 업로드만 하고 있고..
유튜브는 식단 일기 영상이 좀 지루한 듯해서
어떤 영상을 만들어 볼까.. 하고
고민하면서, 잠시 쉬는 중인데요.
영상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아주 적지만
조금씩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관심과 시청에 감사함을 잔뜩 느끼고 있어요.

우울한 요즘에 한 줄기 은총 같은 관심...
으아아아 눈부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뭔가 보답하고, 응답하고 싶은데.
어떤 영상을 만들면 좋을까요..?


고민+고민+고민되네요ㅎ



11:05
파인애플, 찐 감자

어제 먹은 과자가 영~ 안 좋네요.
새벽에도, 아침에도. 속이 아파서 고생했어요.
자업자득, 인과응보라 어쩔 수 없는.. 쩝.

먹고 남은 과자는 건강을 위해.. 버렸는데.
앞으로 완전히 끊을 수 있을지.. 흠.



파인애플을 먹었습니다.
언제나처럼, 평소처럼
10시 즈음이 되니 좀 출출하더라고요.
이것만 하고 먹어야지.. 이것만.. 이것만..
하다가. 11시에 먹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먹어야지.. 했음에도.
먹기 시작하니, 빠른 속도로 먹게 되더라고요.
꼭.. 고치고 싶네요. 천천히 먹기.


파인애플 탓인지, 급하게 먹은 건지
아니면.. 너무 많이 먹은 건지.
한 시간이 지나니.. 속이 좀 아프더라고요.

평소와 좀 다르게 속이 아프고..
왠지 열나는 기분도 들고, 피로하고, 졸리고..
확실히, 평소완 다르다.. 왜 이러지..?

좀 쉬고 싶고.. 약간 출출하기도 하면서
속이 불편한 이 상황.. 편하지 않구나-



아침에 쪄온 감자랍니다.
많이 식었지만.. 조금이라도 온기가 있을 때
맛보고 싶어서.. 반 조각 먼저 맛보고.
이후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을 때
조금씩 조금씩. 다 먹었습니다.



17:15
오렌지

슬슬 간식을 먹어볼까.. 하고 있긴 했는데.
생각보다 일 마무리가 좀 늦어져서
간식타임이 좀 늦어졌습니다.

감자를 마지막으로 먹은 시각이 대략.. 13:30
17시 즈음에 급격한 체력 감소를 느꼈으니
3시간 30분.. 약 4시간.

기력이 부족해질 타이밍이 맞나요?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
너무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오렌지.
서둘러 먹는게 나을 것 같아
오늘은 오렌지!! 너로 정했다!!

껍질이 두꺼운 편이라 그런지
여전히 새콤달콤, 씽씽한 오렌지~

저녁에 밥 먹을 거니까.. 과하지 않게. 4개만.



19:00
된장찌개와 밥 그리고 반찬

저녁엔 밥을 먹었습니다.
감자는 점심때 먹었기도 했고-
내일 또 먹을 수 있으므로ㅋ
질리지 않도록, 적당한 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청양초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
색은 밝지만 매콤 얼얼했어요ㅎ 맛있어.

오늘은 된장찌개도 끓이고, 콩나물국도 끓였어요.
콩나물을 완전 가득 넣어 끓인 뒤
콩나물 일부를 그대로 건져서 냠냠ㅋ
아삭 아삭 식감 굳~ 시원함도 굳굳!!

매운맛이 당겨서, 된장찌개를 맵게 끓였는데
콩나물이 상대적으로 너무 심심해서..
결국, 콩나물에 초장 뿌려서 비벼 먹었습니다ㅋㅋ
매콤 달콤 너무 맛나네요ㅎ


가족 반찬으로 김치 어묵볶음도 만들었는데
볶음김치가 맛나 보여서 같이 먹었어요.
으아~ 매콤해서 넘나 좋더라고요+_+
내일은 김치를 잔뜩 볶아서 덮밥처럼 먹을래요!!

매운 거 넘나 좋아...ㅎㅎㅎ



단순히 맵기만 한 게 아니라
약간 기름지면서, 짜고 매우니까
맛있게 느껴지는 거겠죠?

그래도 괜찮아요.
웬만한 가공식품, 과자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럼요. 맛있고요.


분명, 과일과 채소. 저녁엔 밥을 든든히 먹으니
부족하게 먹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매일 저녁, 식후 좀 아쉬운 느낌을 받아요.
더 먹고 싶다는 느낌이 강한데..
배는 어느 정도 부르니까.
디저트가 자꾸 생각나네요.. 흠. 습관이려나..

자제하고 자제하며 뜨거운 물도 마셔보았지만.
여전히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수박을 조금 퍼먹었습니다.
수분이 많으니..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네요.

옛날 같으면.. 미친 듯이 퍼먹었을 텐데.
지금은 밤에 속이 아플 수도 있고..
적당히 만족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좀 참았습니다. 그래도 많이 먹은 듯...?


아.. 고민이네요. 내일은 뭐 먹죠...?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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