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7주차] 반찬 스트레스!! 상상초월?!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요즘 집안일 스트레스가 자꾸만 쌓여서..

어떻게든, 그때 그때 풀려고 하는데.

자꾸만 쌓이는게 느껴지네요ㅠ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다들 괜찮으신가요?

아침 저녁으로 청소하고, 틈틈이 환기하고.

밀리지 않게 빨래하고, 널고, 개고..

여기까진 좀 게으름 피우면서

가볍게, 조금은 대충대충 하는데요.

요리.. 반찬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네요.

요즘 식단을 채식에 가깝게 꾸리고 있거든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는 불가하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만들려니..

매일 같은 요리를 먹는 것 같아요ㅠㅠ

불평불만 없이 잘 먹고 있다지만..

은근히(?) 많이 미안합니다.

저도 꽤나 질려버렸는데.. 상대방은 어떻겠어요;;

새로운 요리가 맛보고 싶은데.. 어렵네요ㅠㅠ

고기, 계란, 생선을 먹을 땐 좀 더 다양했는데..

다시 요리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무엇보다. 제가 질려서. 큰일입니다.

09:50

사과, 딸기

그나마, 매일 식전 과일은 다양하게.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것마저 같은 걸 먹으면.. 심하게 질리더라고요.

오늘은 사과를 먼저 먹었습니다.

아삭하고, 시원하고, 달콤한 맛.

오렌지와는 다른 상큼함. 새콤달콤.

지겨움이 조금은 사라진 듯한데..

길게 가진 못할 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제 손질한 딸기도 틈틈이 먹었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는게 입덧에 효과적이네요.

대신, 그만큼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해서

쪼~금 불편하긴 합니다ㅎㅎ;;

11:50

바나나

점심밥이라고 칭하기 애매해진 요즘.

자주 먹어서 그런 거겠죠ㅎ

바나나도 조금 먹었습니다.

맛있긴 한데.. 기분은 쫌~ 그냥저냥.

그래도, 확실히 배는 채워주니까.

식사용으로 더 구매할까 싶은데.

잘 익은 바나나를 안 파네요.

16:00

오렌지, 비빔밥, 팝콘

이예에~ 혈당 떨어지나? 배고프당.

뭘 먹을까..? 과일이 제일 무난하겠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오렌지.

상태도 괜찮아 보이고.. 맛은 있겠지. 뭐.

전에 먹던 오렌지가 아직 남아있어서..

먼저 먹었습니다. 맛있다.

오렌지 먹으며.. 일 마무리를 하고.

이젠 육아의 세계로... (도망치고 싶..)

자녀님 챙기고, 씻고, 저녁밥까지 먹이고 나면

그제서야 찾아오는 잠깐의 여유.

그리고 드디어.. 나도 밥 먹는다ㅜㅜ

원래 자녀랑 같은 시간대에 밥을 먹는게 좋아요.

근데.. 저는 같이 먹으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음식을 제대로 안 씹게 되더라고요.

저를 위해서, 저는 나중에 먹는답니다.

(여유로운 저녁식사 보장받고 싶음)

오늘 저녁은 비빔밥입니다.

맵게 먹고 싶어서 고추장을 정말 많이 넣었어요.

예전엔 조금만 넣어도 너무 매웠는데..

요즘은 한 숟갈은 넣어야 매콤하네요ㅋㅋ

적지도, 많지도 않은 비빔밥.

배는 살짝 부른데.. 좀 아쉽다.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 근데 없..ㅠㅠ

간식이 먹고 싶어서, 팝콘을 튀겼어요.

짭짤하고 바삭한 식감이 넘넘 맛났던.

결국 두 봉지나 먹었는데.. 과식이려나요?

과일도, 밥도, 팝콘도. 모두 맛있게 먹었으니

딱히 후회하진 않는데요.

불량 채식이니까ㅋ 살찌는게 쪼금~ㅋ

팝콘을 그리 많이 먹을 줄 알았으면

그냥 밥을 더 먹는게 나았으려나.. 싶고.

짜고 바삭한 식감도 무시할 수 없으니.

잘 먹었나.. 싶고. 그러합니다ㅎ

그래도, 여전히 고기가 당기진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복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저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채식하는게 더 커요.

그래서 일반식을 보면 흔들리고, 생각나고,

때론 먹고 싶고, 억지로 참는 부분도 있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다면.

고기가 먹고 싶은게 아니라

그 양념 맛이 좋은 거라, 그 음식이 먹고 싶은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믿는 거랄까.

튀긴 음식을 좋아하니까.. 식감도 포함되겠네요.

그래서 제게 채식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자.

너나 잘 하세요.

내일도 맛있게, 건강하게 먹어야지^^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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