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7주차] 과일 거부 증상.. 고기를 먹어야 하나?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고난의 시기가 온 것 같아요.

뭔가 맛있는 음식이 먹고는 싶고..
강렬하게 당기는 음식은 없고..
입덧 때문에 매일 속은 울렁이고..
그러다 보니 매운 음식만 찾게 되는데..
청양초를 씹어먹을 생각은 없거든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맵지 않고
결국 조리해서 먹게 되는데.
이것이 문제라기보다는... 생식이 잘 안돼요.

생채소는 먹은 지 오래된 것 같고..
과일은 자주 먹는 편이긴 한데.
날이 갈수록.. 몸에서 거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 약간은 괜찮은데, 어느 순간부터
구역감이 들면서 먹고 싶지 않아져요.

기분이 꼭.. 먹으면 토할 것만 같은데.
아무래도 수분 함량이 높으니까.. 물배가 차서?
몸이 거부하는 것만 같아요.
밀도 있는 음식을 먹으라는 것 같은..??


밥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먹긴, 먹습니다만. 행복감, 만족감이 없어요.
다른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먹는. 그런 기분.

억지로,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꾸역 꾸역 과일과 채소를 쑤셔 넣는 기분.


"더럽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09:30
청포도

어제 피자를 먹은 탓일까요?
아니면, 공복 탓일까요?
(별로 길지도 않은데..)

아침부터 속이 미친 듯이. 울렁 울렁.
다 게워내고 싶은 기분이지만.
게워 낼 용기는 항상 없지요..ㅋㅋ;;



청포도를 먹어보았습니다.
서너알은 먹겠는데.. 더 이상은 무리.
먹히지 않아요. 먹으면 토할 것만 같은.

포도가 안 당기는 건가..
과일이 안 당기는 건가..



12:50
오렌지, 비빔밥, 김치찌개

이런저런 일을 하며,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준비하여 오후를 맞이합니다.

양 조절에 실패해서
생각보다 점심 준비가 좀 오래 걸렸어요ㅋㅋ



과일이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먹고는 싶어.
이번엔 오렌지를 먹어보았습니다.

오렌지는 잘 먹히네요. 의외다.
포도가 안 먹히는 건가..?



메인은 비빔밥입니다.
야채 듬뿍 넣고, 고추장 듬뿍 넣은.
매콤해서 맛있는 야채 비빔밥!!

반찬으론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돼지고기를 구매해서..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였습니다.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은 있네요.
고기 자체는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지만ㅋ

오랜만에 먹는 짜고 매콤한 찌개. 좋다.



19:00
비빔밥과 순두부찌개, 과자 폭식

점심때 밥을 먹어서 그런지..?
쉬지 않고 먹고 싶더라고요.
배는 충분히 부른데 말이죠.

목마른 건 아닐까? 싶어.. 뜨거운 보리차를 마시고.
남아 있는 청포도도 먹어 보았습니다.

뜨거운 차를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청포도는.. 먹긴 먹었지만. 맛있진 않았어요.
청포도가 몸에 잘 안 받나 봐요.
(잔뜩 샀는데.. 어쩌지..)


시간이 지날수록.. 좀 우울해지는 기분.
왜일까? 속도 울렁울렁.. 삶의 질이 좋지 않아.

크게 배고프진 않지만, 뭔가 먹고 싶다.
과자를 먹는 것보다는.. 밥이 낫겠지.
밥을 먹자.



저녁에도 비빔밥. 맛있는 비빔밥.
반찬은.. 순두부찌개!!

그래.. 비빔밥도 맛있고, 찌개도 맛있어.
맛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안 행복해. 안 즐거워.
왜지..? 맛은 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없는 기분...

우울해... ㅜㅜ


결국, 한밤중에 서러움이 폭발.
이유 없는 우울감, 방법 없는 해결.
짜고 기름진 감자칩을 먹으며 속을 채워보지만
누구나 알고 있고, 이제껏 경험해왔듯.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



결국 감자칩 먹고 탈이 났어요.
울렁거림은 더 심해지고, 토하고 싶고.
하지만 토할 용기는 없고.

자다 깨길 여러 번 반복하며
가슴을 두드리고, 등을 두드리며
속이 아픈게 가라앉길 기다렸어요.

왜 먹었을까. 왜 그랬을까.
자책해봐야 소용도 없고, 해결법도 없고.
그냥, 너무 힘들다는 생각뿐.


미칠듯한 우울감에 저 스스로가 너무 싫어요.
심리학 공부하면 뭐 해요, 육아 책 읽으면 뭐 해요.
알면 뭐 해요. 마음이 안 따라주는데.

끝없는 우울감에 몸부림치는 나만 있을 뿐..

할 말이 없네요.. 쩝.
임신은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길.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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