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3주차] 임신 중 우울감, 우울증..꿀팁이 있을까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기분이 심하게 저조되네요.
출근길이 꼬이고, 업무도 꼬이고.
덥고 습한 날씨에 체력도, 기분도 바닥을 기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입니다.

센티멘탈 해져서 그런가...
인생이 덧없고, 의미 없이 여겨지니
이러다 자녀님께 히스테리 부릴까.. 걱정.

화성에서 온 남자처럼.
어두컴컴한 동굴에 들어가 혼자 있고픈.
현실로부터 도망가고픈. 잊어버리고픈.
우울감보단 우울증에 가까운 기분이네요.


이걸 호르몬 탓이라고 하기엔
개인적인 사유와 환경의 영향이 꽤 큰듯하고.
남 탓을 하자니.. 그러다 임신 탓, 둘째 탓할까 봐
더 조바심 나고, 위축되고, 쪼그라드는 기분.

어디까지 쪼그라들어야 하나.
어디까지 속으로 삭혀야 하는 거지.
의무만 남고, 권리는 없는. 빈껍데기 같은.

에이씽. 너무 감정적이야 -_-


인터넷에도. SNS에는 더 많이.
행복하고, 즐겁고, 부러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숨이 막혀버릴 것만 같아.

숨 쉴 구멍을 찾아.. 해결법, 극복법 등
내 상황은 무시된 꿀팁만 찾는 것 같아서.
꿀팁도 부질없고, 나도 부질없구만.



오늘도 새벽 기상.
배가 나와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붓더니.
이제는 다리 저림? 다리 통증? 근육통? 시작.

첫아이 임신 때는 겪지 않은,
성장통도 겪어 보지 않은 나에게.
다리 통증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생소한 경험인데.
자다가 뒤척일 때, 다리가 너무 아파 깨는 건.
쉽사리 움직일 수 없는 충격적인 경험이었네.

이대로 출산 때까지 아픈 걸까..? 매일 밤마다..?



간식

수면 부족에 새벽 기상.
격렬히 움직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허기가 진다. 상당히 비효율적인걸..

뭘 먹자니.. 충치가 떠올라서.
배고프지만, 짜증 나서. 먹기가 싫더라.


꾸역 꾸역 배고픔을 잊기 위해
미친 듯이 업무에 열중.
배고픔은 잊었지만, 졸림은 그런 것이 아닌지라
꾸벅 꾸벅 졸다가 흠칫 놀랬던.

간식 먹고 일하자기에 음료 한잔 꿀꺽꿀꺽.
여전히 졸립지만, 그래도 깨어있을 수 있더라.



자두와 복숭아

늘 가던 치과는 내가 임산부라서
신경치료 시 사용되는 약물 부작용을 우려하여
치료를 거부했었다.

보통 출산 후 치료를 하는 편이라고 하지만.
임신 중기는 안정 시기라 치료가 가능하며
나는 임신 중기니, 치료해도 되는데.. 쩝.

약물, 그 외 기타 부작용은 내가 감수하겠다고..
치료해주면 안 되냐고 했으나.. 튕~
이해한다. 그저 내가 섭섭할 뿐.


인근 다른 치과와 좀 더 큰 병원을 검색하여
연락해보니.. 큰 병원에서 와보라 해서. 고고.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치료 기간을 고려하면 좀 고민되지만, 해보기로.
예약이 꽉 차서 다시 날을 잡아야 했으나,
마침 예약 펑크가 발생해서 바로 치료 시작.

마취가 아팠고, 풀리니 더 아팠고.
한동안 계속 치료받을 생각을 하면 암담하지만.
그래도, 치료해서 좋았다. 낫고 있다는 기분.



긴 시간 방황 후.. 집으로 돌아와 자두 냠냠.
입 벌리는게 좀 아팠지만, 그래도 먹었다.
온종일 먹은게 없어서. 많이 먹고 싶은걸.

달콤 아삭한 복숭아도 한 개 냠냠.
역시, 진리의 복숭아ㅎ



감자밥 + 감자탕

확실히. 배가 많이 고프면.
칼로리를 많이 필요로 하면.
과일이 잘 먹히지 않는다. 먹어도 채워지지 않고.

본능적으로 아는 걸 테다.
과일은 저칼로리라, 웬만큼 먹어선
만족할 만큼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는 걸.

자두와 복숭아는 조금만 먹고.. 밥을 먹었다.



찐 감자만 먹을까 했다가.. 밥도 먹기로.
반찬은 뭐 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먹었다.
감자탕 시켰었는데, 나도 냠냠.

부드러운 고기라 맛있는 건지..
고기가 고칼로리라 몸에 맞는 건지..
꽤 만족스럽게 먹었다.



고기가 맛있다고 느껴진 건
꽤나.. 오랜만인 것 같아요.
물론, 찐 감자가 더 맛있었지만요ㅋ
(탄수화물 만만세)

온종일 굶다시피 하다가
저녁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니
몸도 이때다 싶어.. 많이 먹으라고 한 거겠죠.

감자탕이 꽤나 짠 음식이니..
텁텁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달달한 디저트가 당긴 건 당연한 맥락이려나?


오늘도 고생했고...
내일도 고생할 것 같고...
앞으로 한동안은 치과치료로 고생일 테니...
왠지 암담하네요.. 흐하하핫

내일도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당.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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