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2주차] 다시 시작된 고름, 두드러기, 가려움.. 채식 탓?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솔직히 두드러기나 알레르기라고 하기엔

가렵기도 하고.. 손 대면 진물이 나와서

고름이라고 해야 하나 싶은데요.

탄수화물에 편중된 식사가 문제였으면

과일 채소 위주 식단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이 시기가 아니라, 더 일찍 문제가 터졌겠죠.

소리 없는 당뇨, 늦게 발견되는 간 질환 같은

그런 종류의 질병이라면

난임병원에서 피 검사했을 때

각종 수치에서 징조가 나왔을 거예요.

전부 정상이라 나왔으니

식단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과 다르게.. 눈 밑이 아닌

눈 전체가 떨리는 걸 보면.. 피로 누적 같아요.

스트레스도 많이 쌓인 것 같고..

나중에 태어날 둘째에게 시기, 질투할까 봐..

첫째가 관심에서 밀려났다고 서러워할까 봐..

안아달라, 놀아달라는 요구를

몸이 힘들어도 되도록 다 들어주고 있거든요.

어차피.. 더 배가 불러오면

해주고 싶어도 못 해줄 테니까요.

(지금도 허리 뽀개지는 기분이지만ㅠㅋ)

까놓고 얘기하면, 지금도 일 그만두고

뒹굴 뒹굴 쉬고, 놀면서, 태교도 하고(?)

여유 부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게.

나중엔 일하고 싶어도 못하니까요 -_-ㅋ

첫째 키울 때, 모유 수유하면서

출산 후, 집에서 3개월 넘게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걸 생각하면..

자유는 지금 뿐인걸요ㅠㅠ

(물론, 외출해도 됩니다. 제가 안 한 거..)

얘기가 옆으로 많이 샜네요ㅎ

암튼. 개인적인 미안함과 죄책감에

몸을 축내며 고생 중입니다.

그러니, 몸이 죽겠다고 반응하는 거겠죠.

쉬어야 낫는 병.. 대체 몇 번째냐..;;

자두

고구마도, 감자도. 조금 질렸고.

밥 싸기엔 반찬도 없고.

오늘은 과일로만 달려보겠다며.

호기롭게 자두만 잔뜩 챙겨왔는데.

7개 즈음 먹으니.. 도저히 새콤한 맛 때문에

더 먹을 수가 없네요ㅠㅠㅋㅋㅋ

넘넘 맛있는 새콤달콤인데..

더 이상 내가 버틸 수가 없다...ㅎㅎ;;

팝콘

근무시간은 아직 한참 남았고..

자두는 더 못 먹겠고...

그렇다고 과자를 먹기엔 쫌~

차선책이다.. 가랏!! 전자레인지 팝콘..!!

언젠가.. 사무실에서 꼭 튀겨 먹어보겠다고.

벼르고 벼르던 팝콘인데.

오늘. 드디어. 튀겨보는군요ㅋㅋㅋ

(사무실에 혼자 남은 경우는 오늘이 거의 첨..)

사무실에 혼자서 팝콘 먹으며 작업하는거

의외로 꿀맛..?!

역시.. 난 혼자서 일하는게 편하군..

참외, 감자, 육개장

어.. 저녁은.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모노밀은 계획에 없었고.

어떤 조합으로 먹으면 좋을지.. 고민했지만.

뭐 없더라고요ㅋㅋ;;

오늘도 참외를 먹으며 밥 먹을 준비..!!

말랑하고 달달한 참외는 좋은데

단단하기만 하고, 맛없는 참외는 싫어ㅠㅠ

그리고.. 메인 요리라고 해야 하나..?

오늘 저녁은 감자를 먹기로 했어요.

새로 밥 하긴 좀 귀찮기도 하고..

함께 먹을 반찬이 문제인지라.

소금 또는 케첩이면 충분할 감자로 선택..!

다른 주전부리들도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많으면 남겨야지~ 해놓곤 다 먹은ㅋㅋ

감자 만으론 부족해서 인스턴트 육개장도

한 대접 뚝딱했어요.

집에만 오면, 퇴근하기만 하면.

알레르기가 의식되고.. 되게 가려워요ㅠㅠ

그것 때문에 자꾸 스트레스를 받으니

달달한 음식, 디저트가 자꾸 당기네요.

오늘도 과자.. 먹어버렸어요.

감자 먹고, 육개장도 먹어서 배는 부르지만.

달달한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다가- 좀 별로라.

초코맛 과자를 계속 먹었네요.

먹다 보니 텁텁해져서.. 자두도 먹고.

이것저것 잔뜩 먹었습니다.

후회는 없는 것 같은데-

여전히 좀 아쉽네요ㅎ

정말 맛있는, 끝내주는 음식 먹고 싶다..ㅎ

과자 먹으며 인터넷도 하고.. 뉴스도 보고..

유튜브도 하니 두드러기가 좀 낫긴 하는데..

여전히 상태가 좀 심각하고, 가려워요.

좀 다 쉬어야 하나.. 싶네요.

내일은 어떻게 뒹굴 뒹굴 할까..?

아참. 요즘 우유 성분을 많이 먹고 있어서..

락토 베지테리언이 되려나.. 싶네요ㅋ

점점 비건에서 멀어지는 건가..?!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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