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4주차] 고기보단 고깃국물이 나은 줄 알았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과의 식사 약속
회사 회식이나 예상치 못한 술자리
여행 기념으로 선물 받은 먹거리 등
채식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곤란하고 어렵고 미안하며 한편으론 아쉬웠던.
마음이 복잡 미묘했던 순간이 많았다.

특히, 먹거리에서 느낀 아쉬움이라는게-
못 먹어서, 먹으면 안 되기에 느낀 듯한.
그런 생각이 들면, 채식인 실격 같고, 부족하고,
의지 부족인가 싶고.. 별별 생각이 들면서
자책하고, 스스로를 갉아먹었던 것 같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그러려니 넘기는 편이니
한 걸음 나아가고, 한 뼘 성장했다고 본다.


현재는 임신 중이기도 하고
더 이상 타인과의 만남에 거리를 두고 싶지 않아
가리지 않고 먹는 중.

과일 먼저, 그다음엔 녹말 위주로 채소 약간
그리고 소스나 유제품, 알류 위주로 먹고
고기, 해산물을 먹는 편인데.
그놈의 방사능 때문에.. 해산물보단 고기가
더 안전한가.. 우선순위가 어렵다.

나름껏 가려먹고, 골라 먹고, 섞어먹는 중.
밀가루처럼 억지로 참는 식품군이 있긴 해도
(도저히 밀가루 만은 타협하면 안 되는 기분)
후회는 없다. 잘 하고 있다고 본다.

왠지 나는.. 비건보단 락토 오보 채식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비덩주의’
육수는 먹고, 덩어리는 먹지 않는 것.
채식에 들어가니 마니.. 굳이 따질 필요는..

비덩주의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한 건 아닌데,
외식하게 되면 고기구이보다는
고깃국물이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구이는 메인이지만, 국물은 사이드 느낌이라
눈치 안 보고, 밥과 함께 먹기 좋았거든.

그런 생각으로 지내다.. 오늘에서야.
고깃국물을 먹었는데.. 엄청 후회됐다;;




사과와 고구마

주말 출근. 힘들지만 좋기도 하다.
육아로부터 한 걸음 멀어지는 거.. 넘 좋아ㅠㅋ



아침부터 배고픈 기분이니까. 사과를 먹자.



든든하게 먹고 싶으니까 고구마도 냠냠.
오늘 점심은 맛집 탐방을 준비했기에
조금만 먹었다. 가서 배부르게 먹을 테야..!!




순대 국밥

그리고 대망의 점심시간.
맛집 탐방 결정까지 5일, 맛집 검색을 2일.
총 일주일을 투자해서 준비했는데.
급작스러운 약속으로 캔슬....ㅋㅋㅋㅋ



그렇게 만나 먹게 된 음식이 국밥이었고.
나는 순대 국밥으로 주문했다.

무난한 메뉴, 나쁘지 않은 맛.
그리고 예전부터 차선책(?)으로 생각했던
고깃국물을 오늘에서야 먹었다.


먹을 땐 괜찮았다. 맛있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굉장한 고지방 식품이니까..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올 줄 알았는데.. 놉.
한 뚝배기 + 밥 한 공기론 꽤나 부족했다.

밥이 더 먹고 싶었으나.. 시간상 패스-
나중에 간식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목구멍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렬한 국물향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국밥 특유의 향이 누린내로 느껴져서 역겨움이..
게다가 상당히 오랫동안 냄새를 뿜었다.
양치질도 소용없었던.. orz

고깃국물보단 차라리 고기가 낫나.. 싶었음.
하긴, 비교하기 참 애매하긴 하네-
일반식 했어도 고기 섭취량은 평범했으니.
진한 고깃국물 한 그릇과 양이 좀 다른 기분..?




배 & 밥과 반찬 그리고 + a

미칠듯한 국밥향이 서서히 옅어지고..
해가 저물고,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기름지고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국밥의 잔향 때문인지.. 배고픔은 없었다.
입이 심심한 기분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저녁을 안 먹을 건 아니기에.
상큼하게,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려고.
배를 먹었다. 과일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집에 손님이 왔어요.
우글 우글- 사람이 많으니 시끌 시끌-
정신없는 저녁시간을 보내며 밥을 먹는데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에서야
굉장히 빨리, 허겁지겁 먹고 있다는 걸 느낀..;;



음식 사진도 찍을 여유가 없었어요.
몰카 같은 느낌으로 하나 건진 사진...ㅋㅋ;;

밥 한 그릇, 반찬 가득 먹고
고깃국도 먹고, 디저트로 과자류도 먹고..
폭식.. 이겠지..? 흠..




요즘 화장실을 가면.. 시원하지 못하다.
그도 그럴게.. 둘째님께서 방광도, 대장도
꾸왁꾸왁 누르고 있으니.. 별 수 없지ㅠㅠ

도움 되길 기대하며, 물도 자주 마시고
채소도 먹지만, 과일 위주로 많이 먹고 있는데.
여전히 시원하진 않음.. 쩝.

출산만이 답인가.. 큿..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무서워... 힝..

잘 할 수 있을까...?
사실, 출산보단 다이어트에 좀 더
방점을 찍고 싶고, 관심이 있고, 중요하지만ㅋㅋ;


내일은 한 달 전부터 약속을 잡은 날이라
뷔페에 갈 예정인데-
오늘 온종일 일반식 했는데, 내일은 뷔페라..
우후후후.. 나 괜찮을까.. (쿨럭)

과일과 채소 위주로 과하지 않게 먹으면
탈 나지도, 딱히 살찌지도 않겠지만.
일반식에 후회는 없어도. 약간의 죄책감은
여전히 남아있단 말이죠... 쩝.

뭣보다 내일은 뷔페라고..!!
한 끼 식사 비용이 얼만데..ㅠㅠ
뽕 뽑아야 한다고..!!

아 몰랑. 케이크 잔뜩 먹고 와야지.
낄낄. 임산부의 특권이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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