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5주차] 밥을 2시간씩 먹고 있는 건가..;;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으허허허허허허

그냥 좀.. 주말이 허무합니다.

의미 없이 보내는 건 아니고-

잘 먹고, 잘 자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기분입니다.

행동이 느린가... 배불러서 숙이는게 힘들고

앉았다 일어나는게 힘드니

어느 정도는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만. 흠.

주말이니까. 대부분이 그러하듯.

온 집안을 구석구석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들도 쫙~ 다 하고, 냉장고도 쫙~ 정리하고.

다음 주 준비 미리미리 해 두고.

파워 휴식 & 숙면.

딱 이것만 하는데- 시간이 훅! 훅! 흐르네요.

청소, 빨래, 설거지하는데 2시간이 훌쩍..

물론, 중간중간에 자녀님 요구 사항에

반응하는게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흠.

생활 자체는 뿌듯하고, 보람찬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니.. 좀 많이 아쉽네요.

배



어제 좀 늦게 자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늦잠 잘 줄은 몰랐...

알람은 늘 맞춰져 있기에, 알람 소리 듣고

눈은 떴는데.. 몸이 안 깨서ㅋㅋ

좀 더 자고 싶다며 눈을 감았다가 2시간 워프ㅋㅋ

자녀님은 언제나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놀고, 밥도 먹고, 신이 났더라고요.

애들은 대단해...ㄷㄷㄷ

일어나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한숨 돌리면서 과일 먹기.

아.. 오늘 배도 꽝이로구나.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과육이 좀 단단하면서

단맛이 너무 적어요.

품종의 문제인지, 숙성의 문제인지,

평소에 너무 단 과일만 먹은 건지,

아니면.. 배 자체의 문제인 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가격 자체는 저렴한 편이니

다 먹고 나면 또 박스로 주문하겠지.. ㅋ

감자튀김 + 미역국 + 밥



오늘 점심은 냉장고 비우기를 위해.

감자튀김으로 선택했었습니다.

살짝 기름지게 먹어볼까.. 싶기도 했고.

먹어도 먹어도 허한 기분이 계속되어서-

좀 달게 먹어볼까 했거든요.

감자튀김을 케첩에 듬뿍 찍어 먹는 걸

아주 좋아하는지라~ 채식이지만 불량하게ㅋ

식사 대용으로 먹을 생각이었기에.

정말 많이, 한 그릇 가득, 국수 대접 넘칠 만큼?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다면 4개 정도?

그만큼 튀겨서 먹었는데도.. 허전하더라고요ㅠ

그래서 미역국 한 그릇 먹었는데.. 안 차..

결국 햇반 데워 미트볼이랑 먹었어요.

고기보단 소스가 맛있어서.. 거의 비벼 먹었던.

밥 한 팩으로 부족해서 두 팩 먹었던..

그런데도 안 차.. 허해... 왜지...ㅠㅠ?

일단, 더 먹진 않았는데..

밥 다 먹고 나니 3시 더라고요... 허...

분명 1시 즈음에 먹었는데..? 뭐여..;;




배



늦게까지 먹어서 그런가...

밥 두 팩 + a 수준으로 먹어서 그런가...

아니지.. 둘 다 겠지.. ;ㅅ;

배가 불렀습니다. 배가 안 고팠어요.

그렇다고 안 먹고 싶었던 건 아니고요.

입이 심심해서 자꾸 먹고 싶긴 했어요.

남편도, 저도 피곤해서- 배달음식 먹기로 결정.

남편은 다음 주에 회사일이 많아서

최대한 체력을 비축해야 했고..

저는 저대로 체력을 채워둬야

일도 하고.. 무엇보다 육아를 버텨내기에.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고, 쌓아두는 방향으로.

대신 돈은 많이 들겠지만.. ㅠㅠㅋ

저는 암만 메뉴를 봐도.. 딱히 당기는게 없더라고요.

자녀님이 피자를 먹자고 그래서ㅎ 피자 고고!!

대신 저는 배를 먹고.. 더 먹고 싶으면

피자를 좀 먹기로 했어요.



채식하시는 이웃님들 보면

매 끼니 직접 밥을 짓고. 반찬을 준비해서

가족들과 함께 잘 드시는데.

그에 반해 저는 좀 많이 흠-스러운지라.. ㅎ

부끄러운 느낌이 참 많아요.

하지만, 저처럼 일하고, 임신 중이면서,

첫째 아이를 케어하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해서.

'나는 나대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채식하는 이유도 다르고

수준도 다르고, 기준도 다르겠죠.

그러니까.. 비건을 강요하는 건 정말 틀린 거고.

권하는 것도 어쩌면.. 좀 그럴지도요?

암튼. 주말에 나름 잘 쉬고, 먹고 했으니까.

다시 열심히 일하고.. 마무리 잘 해서

출산준비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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