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6주차] 식단 일기를 잠시 내려놓아야 할 타이밍이 된 기분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임신 후기, 막달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대체로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쉬어도 쉰게 아니고, 회복되는 기분도 안 드는.
다가오는 출산이 기쁘면서도 두려운.
복잡 미묘한 심경과 육체적 힘듦.
매일 식단 일기를 쓰고 있는 나로선.
저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쓰고 있는 건데.
쓰는 건 좋지만,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다 보니.. 작업을 한밤중에 하게 되어
수면시간이 짧아지면, 피로가 누적되고.
회복도 안 되고, 스트레스 발산도 안 되고.
안으로 꾸역꾸역 쌓이다 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쉽게 짜증을 내는 것 같다.
이것은 나에게도 안 좋지만,
겉으로 드러나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기에
여러모로 안 좋다.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
그런고로, 예정보다 좀 빠르게.
식단 일기를 쉬어야 하나.. 싶은 생각.
글 쓰는 건 좋아해서. 좀 더 쓰고 싶은데.
스스로를 옥죄어 스트레스받는 건
바보 같음을 알기에. 쉬는게 맞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포스팅 글들을 되돌아볼 것도,
백업해둘 것도 딱히 아니면서.
이렇게 집착(?)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아쉬움이 아쉽다. 계속 쓰고 싶다. ㅎㅎㅎ.
사과
피로 누적이 맞긴 하나보다.
뭐라고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글 쓰는 것 자체는 좋은데 말이지.
사과 먹었다. 아침이니까 과일이 좋겠지?
밥이나 고구마 같은 녹말 식품이
좀 더 당기는 기분이긴 했는데.. 모르겠더라고.
정말로 더 먹고 싶은 건지.
한 개만 먹고, 밥 먹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너무 배고파서
사과 두 개 다먹음.
햇반과 김자반
조금 늦은 점심. 밥 먹었다.
고구마는 살짝 지겨운 듯해서.. 밥으로 준비.
햇반과 김자반. 간편하고 맛있게. 냠냠.
한 팩 먹고.. 좀 쉬었다가 또 한 팩.
김자반 뿌려서 비벼 먹으니 뭔가 묘하다.
없어 보이는 느낌이면서 맛있는 느낌이랄까.
퇴근 전에 애매하게 배고파서..
어쩌나.. 과자를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과자보단 밥이 낫겠다 싶어서.
밥 한 팩 또 먹었다.
배와 감 그리고 밥과 된장국
퇴근 전에 밥을 먹으니
배가 안 고프더라. 안 먹고 싶은 건 아니고.
역시.. 난 식욕이 대단해ㅋㅋㅋ
배 하나 깎았다. 감도 하나 깎았고.
약간 이른 느낌이지만.. 감을 구매했다.
너무 사과 or 배만 먹는 것 같았거든.
저렴하길래 웬 횡재냐~ 하며 샀는데.
맛이 좀 덜하더라.
역시.. 과일은 가격과 맛이 비례해...ㅋ
후숙하면 좀 더 먹을만하겠지?
말랑말랑한 감 먹고 싶다.
과일 먹고 뭘 더 먹을까.. 했는데.
결국 밥 먹음. 만만한게 밥이지 뭐.
된장국 건더기 잔뜩 떠서 밥 한 그릇 냠냠.
온종일 밥을 먹었네..
그것도 꽤 많이 먹었네..
그래서 그런가?
폭식하고 싶단 느낌이 덜하다.
배부르게 먹고 싶은 건 여전하지만.
'좀 있다가 또 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된다. 일단 멈추게 된다.
좋은 거 맞지..?
내일도 계속- 먹으면 되려나?
솔직히, 배고프지 않아도 먹는 거라
먹고 난 후의 만족감은 덜하다.
아니, 훨씬 못하다.
즐겁지 않다. 행복하지 않아.
그래도 나쁘진 않다.
속이 아프지도, 불편하지도 않으니
신체적으론 편하다. 좋다.
정신적으론 아쉽고, 섭섭하지만.
음.. 내일은 뭘 먹어볼까..?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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