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9주차] 임신 중 과일식이 힘든 이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그래. 임신 중에 과일식이 힘든 이유.

이제 제대로 알 것 같아.

충분히 못 먹기 때문이야.

과일 자체를 먹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입덧이 있어도 대체로 과일은 먹을 수 있는데,

도저히, 토할 것 같아서 못 먹을 수도 있긴 하다.

그런 특수상황을 제외하면.

과일을 많이 먹어서 임당에 걸리는 일도 없고.

태아가 커져서 거대아가 된다거나 하는 일도 없다.

일반화하기엔 근거가 없지만,

내 경험상. 과일 많이 먹어도 임당 안 걸림.

거대아 되지도 않음. 미친 듯이 살찌는 것도 아님.

나는 임당인데, 뭔 소리 하냐고 묻는다면.

과일 탓이 아니라, 호르몬 탓이라고 보는게.

식단 조절해도 걸리는게 임당이고,

막 먹어도 안 걸리는게 임당이다.

복불복인 것에 대해 누군가를 탓하지 말자.

어쨌든. 임신 시기를 막론하고.

임신하면 제대로 먹는게 힘들다.

초기엔 입덧으로, 중기엔 살찔까 봐 신경 쓰이고,

막달엔 위가 눌려서 안 들어 간다.

과일식이든, 채식이든, 자연식물식이든, 일반식이든.

뭘 먹든 적당히, 충분히 먹어야 한다.

근데 그게 안 된다.

토할 것 같은 입덧 때문에 안 들어가고, 못 삼키고.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잔뜩 먹자니.. 신경 쓰이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먹자~ 하자니

이젠 위가 눌려서 안 들어감.. (젠장)

특히, 과일은 수분 과다, 저칼로리라서

물배 차면 힘들고, 속이 울렁거리고..

칼로리를 채우려면 많이 먹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 임신 중에는 과일을 밥보단

간식 또는 식전 음식 수준으로 양껏 먹고

밥이든, 고기든, 뭐든 간에. 입에 맞는 걸로.

충분히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포도류



끄아아아- 늦잠은 너무 좋아.

아무리 많이 자도.. 부족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충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더 안 좋은 거면 어쩐다)

살짝 출출해져오는 타이밍.

점심 약속이 생겨서, 든든하게 먹기는 쫌~

그래서 가볍게. 간단하게 먹기로.

포도 춉춉 냠냠 먹으며 허기만 달래기.

뷔페식



점심 약속. 야호. 외식이다.

좀 일찍 먹을 줄 알았는데- 좀 늦게 먹음.

식당 예약시간이 그런 걸 어쩌겠어.

다른 식당 가자고 말하기엔.. 노놉.

약속 주체가 상대방이었고, 비용도 상대방이..

아휴, 감사해라. 굽신 굽신...ㅋㅋ;;

뷔페 갔습니다. 뷔페 좋아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위장을 채우는 기분.

넘나 좋아. 상큼해. 신선해. 건강해.

과일, 채소 위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프류도 먹고, 면 요리도 먹었어요.

자녀님 챙기면서 사진까지 찍기는 좀 그래서

첫 접시만 이쁘게 찍고 끝냈네요.

채식 아닌, 채식 위주 뷔페식. 좋으다.

과일 적당히, 밥 정량..?



점심이라고 하기엔 점저에 가까운.

2시에 먹은 점심인데다 뷔페인지라.

늦은 시간 + 양 많이 + 잔뜩 먹어서

배가 안 고팠거든요..?

솔직히, 뷔페에서 잔뜩 먹으면서

저녁은 안 먹어도 되겠다.. 싶을 만큼

많이 먹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녁을 안 먹고 넘기기엔

분명.. 야밤에 배가 고플 배부름...

일반인 기준 폭식이 아닌

위가 짜부된 임산부의 과식이니까요?

그래서. 과일 적당히 먹고.. 더 먹고 싶으면

간식처럼, 이것저것 조금씩 먹을 생각으로.

과일부터 스타트.

포도 좀 먹다가.. 자녀님 남긴 밥 한입 먹고선.

밥이 맛나서, 조금만 먹어보자~ 했는데.

조금 먹고, 또 먹고, 더 퍼먹고 했더니..

하하하하.. 밥 한 공기 먹었... =_=;;

스낵 수준으로 먹을 생각이었기에

사진 찍기 애매해서 안 찍었는데.. 젠장.

얼마나 먹었는지 눈으로 보게 찍어둘걸.

앞으로는 무조건 찍는 걸 기본값으로...;;





아아.... 돼지가 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네요.

보통 점심때 뷔페에서 배부르게, 많이 먹으면

그다음 끼니는 배불러서 안 먹게 되는데.

오늘은 뭐.. 늦은 오후 시간대에

뷔페에서 한껏, 잔뜩 먹어놓고선

저녁에 또 한껏, 잔뜩 먹었어...

그러고도 디저트가 당겨서 과일 잔뜩..

과자도 야금야금...

젠장.. 이게 뭐야.. orz

내일은 반성의 의미로 굶어야 하나...

이러는 내가 싫다.. 싫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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