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2주차] 태동이 심상치 않아.. 원래 이랬던가?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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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태동이.. 심상치 않다.
여전히 많고, 쎄고, 반갑기도, 서운하기도 하다만.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뭔가 바뀐 기분.

처음엔 '나 여기 있어' 느낌
그다음엔 '이건 뭐야?' 느낌
그다음엔 '오늘도 굴러볼까' 느낌
요즘은 '스트레칭을 해 볼까' 느낌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한 방향으로만 하던게
이제는 팔 다리를 쭉- 펴듯. 양쪽으로 하심.

그래서 양 옆구리가 함께 아프고...
그래서 고통이 배로 커짐..ㅜㅜ
앓는 소리가 절로 남..


이러다 갑자기 진통 올까 봐. 그게 무섭다.

또렷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첫 출산 때의 힘듦, 고통, 진통을 떠올리면
아찔해서.. 다신 겪고 싶지 않은데ㅠ
그렇다고 제왕절개할 생각은 놉.

배 쪼개는 수술이 더 무서움..
난 빨리 회복하고픔.. 밥도 바로 먹고 픔...
(애 낳고 정신 차리니 매우 배고팠던 산모ㅋ)


둘째야.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나와주렴.
엄마에게 준비 시간을 주렴.
그리고.. 태동.. 좀만 덜 아프게 안될까..?




샌드위치

오전부터 회의. 그래서 출장.
걷는 건 힘들지만, 출장이 반가운 요즘.
걷는게 운동도 되고, 다과가 은근히 기대돼서ㅋ



오전이라 빵을 준비하셨더라.
요즘도 유행이라는(?) 대만식 샌드위치..
속 재료가 얇고, 조금만 들어갔다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거라- 살짝 기대.
살짝보단 좀 많았던 것 같긴 한데-
좀 많이 많았나 봐. 맛은 그냥 뭐...ㅎ




사과 그리고 빠앙

점심 전에 회의를 마치고.. 복귀.
밖에서 먹고 들어갈까.. 했으나.
딱히 당기는 것도 없고, 살짝 애매했다.

그래서. 뭔가 사서, 들고 가서 먹기로 했는데.
(일부러 도시락 안 싸기도 했고)
땡기는게 없...

과일도, 떡도, 빵도, 김밥도..
모든게 하나같이. 먹고 싶단 느낌이 안 들었다.
먹을 순 있지만, 먹고 싶지 않은 것.
배가 덜 고팠나..ㅠㅠ?

그렇게.. 빈손으로 복귀. 미쳤지ㅋㅋ




사과가 하나 있어서. 사과 먼저 냠냠.



그리고 빵도 먹음.
내 자리가 엉망이 됐길래.. 청소 좀 했더니
배에서 배고프다고 난리침ㅋㅋ

어제저녁을 좀 급하게 먹었는지
살짝 체끼가 있는 듯했는데.. 다 없어짐.
하나도 안 아픔. 역시.. 체한 건 움직여야 낫나 봄.

유통기한이 한참 지났지만.
냉동빵이라 괜찮을 거임ㅋ 탈 나면 별 수 없고..
빵 먹고, 아쉬워서. 이것저것 다 먹음.

이야.. 오늘 밀가루 대박 많이 먹었네??




사과와 김가루밥

저녁은.. 배 터지게 먹었다는 기억뿐이다.
퇴근 전부터 꽤 많이 배가 고팠고..
간식을 왕창 먹고 싶었지만
한두 개만 먹고 꾹꾹 참았다.

지금 왕창 먹으면 저녁을 못 먹을 것 같아서.
과자보단.. 뭘 먹든. 저녁밥이 나을 것 같아서.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고 싶었던 만큼.
굉장히 배가 고프고.. 피곤했지만.
대체로 그렇지 못한 현실이라. 체념함..ㅠ



사과 하나 먹으며 허기 달래기.
확실히- 제대로 안 씹고 삼키더라.
역시 심한 허기는 좋지 않아.. :(



오늘도 밥. 김가루밥. 이것도 비빔밥인가?
짭조름함이 부족해서, 깻잎지도 먹었다.

몸이.. 많이 힘들었는지. 계속 먹고 싶더라.
과자 먹느니 밥이 낫다고.. 계속 먹었다.
밥 3번 리필하고도 더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못 먹음.. 하아...




오늘 활동량에 비해
낮에 먹은 양이.. 많이 적었던 걸까..?
이렇게 많이, 계속 배고팠던 건 처음 같은걸..?

특히, 저녁. 저녁밥.
반찬 가짓수는 부족해도, 영양은 그럭저럭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먹고, 먹고, 먹어도. 허했다. 더 먹고 싶었다.
배가 불러 못 먹었지만.. 부족했어.


영양이 부족한 걸까..?
기력이 빨리 소모되는 것 같긴 하지만.
임신 때문에, 배 때문에 그런 것 같은걸.

맨날 김에 밥, 김치 같은 거만 먹어서 그래?
의외로 자주 고기 먹는 편인걸..
대부분 자녀님이 먹다 남긴 거지만 -_-;


흐아... 왕창 왕창 먹고 싶은 기분이다.
잔뜩 잔뜩, 배 터지게 먹고 싶다.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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