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1주차] 온종일 앉아만 있었더니.. 배가 너무 아프다ㅠ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은 너무.. 너무.. 일이 많았어요.

아침에 출근했더니.. 1시간 뒤에 자료 마감..
헐... 그 자료 준비만 하루 종일인데...
긴급히 담당자에게 연락하였으나
마감시간까지 통화 중... ㅎㄷㄷㄷ

될 대로 되라지.. 싶은 마음으로.
일단 자료를 계속 준비하며 계속 연락 시도..
마감이 안되니, 담당자도 계속 마감시간을 늦추고..
한참 늦게서야 담당자와 통화..!!

상황 파악하고, 사태 수습 안내를 듣고
마감과 수습을 함께 준비....

원래 도시락을 먹는지라, 내 자리에서 먹는다만.
오늘은 벗어날 순간도, 시간도 없이.
여유 하나 없이 계~ 속. 퇴근 때까지. 마감 & 마감..

겨우겨우 마감하고.. 퇴근하긴 했는데.
피곤해 죽겠네요ㅠㅠ...


정말이지. 화장실 빼고.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뚫어져라 모니터를 바라보며 작업했더니..
하루 종일 배가 뭉치고, 아프고, 죽겠더군요.

그 와중에 엄마가 뭐 하는지 궁금했던 건지..
태동은 또 왜 그리 자주 + 격렬했던 걸까... orz

지금도 멍- 하고, 배가 전체적으로 뭉쳐서
아프고, 힘들고, 편히 숨 쉬는 게 안 되네요.

내일은 좀 쉴 수 있기를... ㅠㅠ




바나나

식단 일기를 어찌 써야 할지.
오늘은 정말, 모르겠어요. 손이 굳는 기분.



집을 나서기 전에는 배가 고팠는데.
출근하니, 고픈지 잘 모르겠다만.
마감 자료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보니
뭔가 먹고 싶기도 하고.. 나눠 먹는게 좋을 것 같고..

그래서 바나나 냠냠. 시간차를 두고 한 개씩.




청포도 & 고구마

바나나가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수분이 많은 과일을 훨씬 많이 많이 좋아합니다.
잔뜩 먹어도 배가 안 불러서
자주 먹어줘야 하고, 물배차서 힘들지만요.



살짝 텁텁한 바나나의 맛을 씻어낼 겸.
집중력 떨어지지 말라고.. 당분도 보충할 겸.
청포도를 먹었으나.. 왠지 안 먹힌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
배를 든든히 채우는게 좋겠지?

새로 산 고구마 쪄 왔는데.. 어젠 맛있더니.
오늘은 맛이 없네.. 당일 찐 게 아니라서 그런가?

그런 것치곤 많이 먹었던... 배고프긴 했지.
그냥, 배 터지게 먹고 싶기도 했고.




오렌지 & 밥과 나물 & 김가루 만세

자료 마감하느라.. 늦게 퇴근했어요.
늦은 퇴근 자체는 아쉽지 않은데-
체력이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퇴근한다는 것이
넘나 걱정되었던.. 그리고 현실이 되었던..

퇴근이 휴식으로 이어지는 일상이 아니기에.
집에 가면 자녀님을 돌볼 수 있도록.
체력을 좀 남겨 둔 상태에서 퇴근해야 해요.

그래서.. 퇴근 전엔 설렁설렁 일하며
체력을 보존하는 편인데.. 오늘은 완전 방전..
덕분에 죽어나는 육아....^^




한~참이나 늦게서야. 자녀님도 저녁을 먹고.
나도 요기를 합니다.
배가 고픈 건지.. 당분 충전을 원하는 건지..
애매한 경계지만.. 먹는 게 나쁘진 않겠지.

제철은 아니지만(?) 맛있는 오렌지.
비싼 가격이 이유가 있는 거겠지...
새콤달콤해서 잔뜩 먹고 싶은데도-
잘 안 들어간다.. 그만 먹으라는 건가?



저녁밥이 늦었더니, 자녀님이 밥을 잘 먹고.
나도 밥을 좀 먹어볼까...ㅎㅎ



고사리나물과 가지나물. 그리고 밥.
가지나물은 괜찮은데.. 고사리는 좀 별로네.
가지나물 맛있는데.. 뭔가 자극적인 것이 당겨..

그래서 오늘도 김가루 챱챱.
밥 위에 잔뜩 뿌려, 짭조름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사에선 여전히- 바나나 한 개만 먹어도
숨쉬기가 어려울 만큼, 허덕 허덕하는데.
집에서는 밥 두 공기가 그냥 들어가... 허허허허허

일하기 싫은가..?




그래. 뭐. 일하기 싫을 수 있지.
오늘처럼, 정신없이 일해도 티 안 나는 하루라면야.
정말, 쉬는 시간 하나 없이 일한다면야.
일하기 싫을 수 있지. 놀고 싶을 수 있고.
쉬고 싶을 수 있는 거지.

오늘 죽어라 일했으니까...
내일은 좀 괜찮겠지..?
상황 보고.. 내일은 좀 많이 쉬고 싶다... ㅠㅠ

그리고.. 내일은 맛있는 거 먹고 싶다..
김이든, 김가루든, 김자반이든.
다 좋지만.. 뭔가.. 좀 다른 거...
안 먹어본 거.. 맛있는 거.. 자극적인 거...

엉엉.. 우울해.. 짜증 나...
먹는 것에 집착하는 것 같아서.. 짜증 나...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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