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0주차] 음식으로 위로받고 싶은 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는 형태와 그 끝이 다를 뿐이지.

악착같은 삶도, 텅 비워진 삶도,
살인하는 삶도, 자살하는 삶도.
다들 나름의 형태로 열심이었던 걸지도 모른다.

다만, 옳고 그름이라는 건 명백하기에.
자신이든, 타인이든. 누군가를 해치는 삶은
틀린 것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뿐.
그래서 살인도, 자살도 안 되는 거다.


너무 묵직하게 어두운걸.. ㅎ
뭐. 그래서 말이지. 위로받고 싶은 거라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간에.
난 그게 음식인 것뿐이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 요즘.
‘맛있는 음식’의 범주가 너무 어려운 요즘이라.
‘많은 음식’으로 바뀐 것 같다.
그리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지만. 나쁘지도 않지.

사람으로 위로받는 것도 좋은데-
받아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어색하고, 서운해서.
음식에 집착(?) 하게 된 듯하다.


단 음식이 많이 먹고 싶다.
위가 찢어질 것만 같이. 엄청 쑤셔 넣고 싶다.




파인애플

늦잠 좀 자고 싶은데.. 자녀님이 깨운다.
엉엉.. 엄마 좀 더 자면 안 되겠니ㅠㅠ..
배고프다고 하니.. 이것 참.

그래도 최대한 느지막이 일어나서ㅋㅋ
밥 챙겨 주었으나.. 잘 먹지 않음.
왜죠. 맘에 안 드나요?


매일 쓸고, 닦고, 치우고, 정리해도
순식간에 지저분해지고, 티도 잘 안 나는 집안일.
나의 주 생활 영역이 더러운 것은 너무 싫기에
쫙- 치우고. 밥을 챙겨 먹는다.



집에 있으면.. 아침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 편.
오늘도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먹었는데-
너무 집안일에 집착하는 건가.. 싶은.

파인애플로 기분을 새콤달콤하게.
많이 먹으면 배불러서 밥을 못 먹을 테니-
조금만, 적당히 먹었다.




된장찌개 비빔밥

파인애플 먹고- 밥 먹기.
카레가 먹고 싶어져서. 채식 카레를 사려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카레 가루를 샀다. 근데.. 없다..?

설마 싶어 영수증을 보니.. 구매내역에 없더라.
계산원분이 계산해주었으니..
앞사람이나.. 뒷사람이 우리 대신 구매하신듯^^..
카레.. 맛있게 드세요... 또르르




그래서 끓이게 된 된장찌개.
두부 들어간 찌개류를 좋아하는데.
찌개용 두부도 좋지만, 약간 가성비 면에서
순두부 한 봉 넣어 먹는게 조리도 편하고, 좋다.

약간 짭조름하게 끓여서 밥 비벼 먹기.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체력 소모가 심했나 봄.
밥 먹고, 또 먹고, 또 먹음.
밥 세공기 냠냠 챱챱 쳡쳡 뇸뇸 욤욤




파인애플 + 나물 + 떡

명절엔 명절 음식이 유명하고.
맛있는 명절 음식은 상당히 기름지며
만들기에 손이 많이 가는, 노력이 많이 필요한.
사람을 갈아 넣어 만드는 음식에 가까운데..

싫어하진 않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으며.
그런 수고로움을 하기엔 서로 맘 상하므로.
먹고 싶은 것 위주로, 적당히, 사 먹는 것으로.
오래전 합의를 본 상황인데.

왜 올해에는 직접 하게 된 거지... 하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다.
기름냄새 많이 났고, 치울 것도 많았으며,
실질적으로(?) 도움 되지 않았기에
눈치 보였고, 미안했고, 죄책감 들었다.

이런 게 딱 싫은 거라고.
내가 죄지었냐고. 왜 눈치 보고 미안해야 하고
죄책감 느껴야 하냐고.
이게 딱 싫다고. 진짜. 어후. 진절머리나.


안 그래도 어제부터 배 뭉침이 장난 아닌데.
몸이 아프니, 다 짜증이 남.

어제부터 배 뭉침이 5배 심해짐.
강도가 아니라, 지속시간이 5배 늘어남..
서 있어도, 앉아도, 누워도 배가 아픔. 뭉침.
나아지질 않으니, 그냥 계속 아픔. 짜증 남.

배가 계속 아프니.. 배가 고파서 아픈 건지.
뭉쳐서 아픈 건지. 구분이 안 됨.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몸통은 상태가 다름. 그냥 계속 아픔.



밥 세공기 먹었으니.. 배가 안 고픈 것일 수도.
하지만, 입은 뭔가 먹고 싶어.
과일을 먼저 먹어보기로...

파인애플이라 그런가.. 혀가 따끔따끔.
과일 더 못 먹겠다... 휴..

밥 먹기엔 양이 애매했고, 반찬도 좀..
그렇다고 전이나 튀김은 별로. 채소류도 아니고.
나물 반찬 두 대접 먹다가.. 이건 좀 아닌 듯.
잔뜩 먹어도 배부를 것 같지 않아서
떡 양껏 먹음ㅋㅋㅋ




아아.. 배 뭉침.. 이거 너무 심하다..ㅠㅠ
그냥 배가 다 아프다.
윗배는 뭉쳐서 단단해지고
아랫배는 단단해지기도, 태동으로 울리기도 함.

누워있어도 회복되질 않으니
그냥 온종일 아프고, 짜증 나는 상태.


지금 생각해보면.. 딱 두 번. 아픔을 잊었는데.
한 번은 된장찌개에 밥 비벼 먹을 때..
또 한 번은 떡 양껏 먹을 때..

둘 다 공통점은 당분을 잔뜩 먹을 때라는 것.
포괄적으로는 음식을 먹을 때.
이러니.. 내가 음식에 집착하지 않겠냐고..
유일하게(?) 현실을 잊게 해주는게 음식인데.

과식, 집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아플 때 날 위로해주는 것이 음식뿐이니..
그게 참. 멀어질 수가 없다.

명상, 독서, 수면, 이야기 나누기 등
좀 더 좋은, 양질의 취미로 승화시켜보라는
이론은 귀에 문드러질 만큼 듣고, 배웠지만.
그게 잘 되면, 병원과 상담사가 왜 있겠냐고요.


하아.. 어쨌든. 이론은 알고 있으니까.
내일은 배가 좀 덜 뭉치면 좋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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