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9주차] 공부? 몸매 관리? 자기관리? 그게 뭐라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나는야 욕심이 많은 사람.
공부도 잘하고 싶지만, 노력은 한참 부족하고.
돈 많이 벌고 싶지만, 능력도 꽤 부족하고.
주변 누구보다 잘 나고 싶지만,
내 주변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구나ㅋ

짧은 인생 살아오면서, 매해 배우면서 익히는 건
포기하는 것. 내려놓는 것. 만족하는 것.


사실 저게 맞는 거다.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고,
모든 걸 다 가져도, 다시 부족함이 눈에 보이지.
그러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자, 옳은 선택인 것이다.

스펙 쌓기는 항상 하는 게 좋다지만,
시험 떨어지면 뭐 어떻냐. 세상 무너지더냐.
내 인생이 망가지는 것도 아니고.
재도전 하고 싶으면, 다시 해보면 되지 머.

몸매 관리하고 싶지만, 나는 임신 중.
포기해야 하는 건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자기관리하면 좋은데.. 안 해도 괜찮지 뭐.
죽어라 관리해도, 조언? 핀잔? 지적? 은 여전해.
내 맘에 들게만, 적당히 단정하게만 하자.




복숭아 & 청포도

오늘의 도시락. 언제나 과일 위주.
싸기 편하고, 먹기 편하고, 냄새 안 나고,
무엇보다도 맛있으니까. 사랑하는 과일.



이거 말고.. 다른 간식이 생길 예정이었어서.
저것만 챙겨갔는데.. 간식 안 생김ㅋㅋ

좀 배고프겠지만.. 괜찮겠지- 싶었는데.
파워 육체노동ㅋㅋ 많이 피로하고 힘들었음.
근데 먹을 시간 없었음.. =_=




무화과

찌 저찌 돌아온 집. 피곤하다...
배도 고픈데.. 찝찝한 몸, 샤워부터ㅠㅠ

배고파 짜증 내기 직전.
하지만, 과일이 조금 먹고 싶었다.
약간은 강박 같기도 했지만.. 흠.



간단히, 무화과 두 개 냠냠.
후숙 과일은 아닌가? 숙성되는게 아니라
물러가는 것 같다..?




된장 국밥 & 양념 비빔밥

너무나 배고프니, 아무거나 다 먹고 싶었다.
심지어 고기여도 괜찮을 수준.
비가 오니.. 기름진게 당기는 기분이기도.



그러면서도, 밥 = 쌀이 먹고 싶었다.
고기를 피하려는 무의식 같기도 했지만.. 쨌든.

밥에 남은 된장 싹싹- 넣어 한 그릇 비벼 먹고.
반찬 할 기운 없어, 배달음식을 허락했고.
치킨을 시켰기에, 나도 함께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튀김옷이 더 맛있는 기분.
밥 양푼급으로 떠와 소스에 비벼 먹는게
더 맛있는 기분. 오묘한데?





내가 고기 당기는 순간이 언제인지.
강하게 느꼈던 하루 같다.

상당히 피로하고, 지쳤고, 휴식마저 힘든데
굉장히 배가 고플 때. 기다림이 힘들 때.
조금만 먹어도 고칼로리, 고영양을 채워주는
고기가 생각 나는 것 같다.

막상 먹으면, 맛있다고 느껴지는 건
맨 처음 베어 물었을 때뿐이지만.
대부분 육질은 별로라고 느끼는 편이니
지방을 원했다고 해석해야 하나.. 싶은.


저녁을 되게 많이 먹었는데도. (밥 세 그릇쯤?)
더 먹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래.. 오늘 점심은 너무 적었지.

내일은 좀 더 많이 먹어야지.
든든하게 챙겨 먹고, 저녁은 적당히 먹어야지..!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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