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31주차] 자녀님은 어른 입맛, 나는 어린이 입맛으로 변해가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인터넷을 돌아다녀도
내 마음에 쏙- 드는 메뉴를 찾지 못해
거의 매일, 김가루 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요즘.

그에 비해.. 자녀님은 이것저것 다 잘 먹고
밥 + 국 + 생선구이의 조합이 제일 좋은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항상 똑같다.

"밥이랑, 국이랑, 생선"


특유의 비린 맛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방사능 때문에
멀리하고 싶은 해산물.
자녀님도 안 먹이고 싶지만,
이해하여 선택하기엔 아직은 어리기에.
먹고 싶어 하면 기꺼이 요리해주고 있다.

점점 더 다양한 생선을 접해가면서..
뭐든지 잘 먹는, 통칭 어른 입맛이 되어가는 자녀님.
그에 비해, 나는 편식하는, 통칭 어린이 입맛으로
변해가는 느낌인데. 아이러니하달까ㅋ


자녀님은 나중에, 천천히, 스스로 선택하면 되고.
나는 나만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하면 된다.

그런 면에서.. 해조류 섭취를 조금 고민 중.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이기에
역시나, 방사능이 좀 걸린달까.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지금 김을 끊으면.. 내게 남은 건 간장뿐이야..
매일 간장밥 먹는 건 좀..
비참한 기분이라고ㅠㅠㅋ




고구마

어젯밤. 자기 전에 인터넷을 하는데
입이 심심, 살짝 출출한 기분이 들어서
과자를 한 봉지 먹었는데..

먹어서 그런 건지, 부족했던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엄청 배고픔;;
고프다 못해 아픈 수준이었다ㅠㅠ

서둘러 출근해야 해서.. 일단 참고 가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픈게 배뭉침으로 변함..
앉아도, 서도 아프고.. 먹으면 좀 나을까 싶어



급하게 고구마를 먹었다.
너무 아파서 씹는게 잘 안되던..ㅠㅠ

나름 열심히 씹어 으깬 뒤, 물로 삼키듯 먹으니
점차 배 뭉침이 없어지고.. 나아지더라.
뭐야.. 먹덧이야.. 뭐야.. ㅠㅠ




오렌지 & 짬뽕

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내리니
남편이 짬뽕이 땡긴다며 짬뽕 먹잔다.
마침 마트를 갔기에.. 레토르트 제품을 보러 가니
본인은 시켜 먹자고 한 거란다. 씁.

그래. 시켜먹는게 맛있나 보지. 뭐. 그러자.


날씨가 날씨이다 보니, 남편 같은 사람이 많은지
주문 후 1시간 뒤에나 배달된다고.. ㅋ
그래. 배고프고 힘든 건 둘째치고.
시간 아껴야 하니.. 청소나 하자.

슬슬 배고파서 아파지려는 타이밍에. 띵동.



오렌지 몇 조각 먹으며 입안을 상큼하게.



따로 챙겨 먹기 귀찮아서, 나도 짬뽕 한 그릇.
맛은 무난한 얼큰함. 나쁘지 않았다.
다만, 물가가 잔뜩 올라 가격이 맘에 안 들 뿐.

배달음식이 아무리 편해도.. 가성비 때문에
나의 마지노선은 냉동식품, 반조리식품까지.




사과 + 호떡 & 단호박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끼진 않는데-
주변의 변화를 보면.. 되게 빨리 흘렀음을
뒤늦게 느낀다. 왜일까나-

어느새 배가 엄청 튀어나왔고, 출산이 임박했고.
점심 먹고 치웠더니.. 4시가 넘었어.. 뭐여;;


저녁을 안 먹을 생각은 없고.
거하게 먹기엔 그다지 배고프지 않은 듯?
뭘 먹으면 좋을까? 뭘 먹으면 만족할까?



일단은 과일. 제일 만만하니까. 건강하니까.
그래서 후회하지도, 죄책감도 없으니까.



그리고 호떡. 홈베이킹 또는 수제 호떡ㅋ
오늘 밀가루 엄청 먹는구만.. 쩝.

달고, 기름져서 맛은 있지만.
손은 의외로 그닥. 잘 안 감.

적당히 먹고.. 자녀님과 또 함께 놀기.
온몸을 불사 지르고.. 단호박 하나 쪄 먹음.

살기 위해 먹는 기분... 쩝...ㅠㅠ




미식을 추구하며, 맛있는 음식을 원했는데.
오늘은 생존을 위한 식단이었던 것 같은..
허망한 기분이 드는 건.. 그래서일까?

우울한게 아니라.. 상당히 허무하다.
마음이 텅- 비어버린 것처럼.

배고파서 먹은 게 아니라
헛헛한 마음을 채우려고 먹은 듯해서
과식한 건 아닌가 싶고.. 쫌~ 그렇네.


밀가루를 많이 먹은 오늘.
딱히 후회하지도, 후회되지도 않지만.
만족스럽지도 않다.
‘굳이 먹고 싶지는 않다’는게 여전한 의견.

되도록이면 의식적으로라도 피하고
가끔 면이 먹고 싶거나, 기름진 전이 먹고 싶으면
한 번씩, 드물게 먹을까 한다.

오늘 잔뜩 먹었으니- 한동안은 쉬어야겠네ㅋ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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