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8주차] 보양식 먹고 싶다. 채식 보양식엔 뭐가 있을까?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데헷. 주말에 무리했나 봐요.
온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치간칫솔로 양치를 하니 피가 콸콸..
어제저녁부터 목이 뒤로 안 넘어가더니
오늘은 어깨도 뭉친 건지 뻣뻣하고 아프네요.

어디서 잘못 했기에
이렇게 연쇄적으로 아픈 건지~
쉬고 싶구나~ 놀고 싶구나~
맛있는 거 먹으면서 낄낄거리고 싶다.



보양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고기는 내키지 않고요. 우유도 별로...
(정확히는 치즈가 별로인 듯)

알류는 거부감이 있다기보다는
‘내가 저걸 굳이 먹어야 하나?’
‘저걸 먹으면 보양이 되나?’
하는 생각.

그냥, 단순히. 고칼로리를 원하는 것 같아서.
밥 한 공기 더 먹거나, 좀 기름지게 채식하면
그걸로 보양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채식 보양식은 뭐 없네요.
견과류를 포함한 채소 반찬이나 국을 소개하고
물 마시는 건 어떻냐는 말도 있....
(물만 마시라니.. 어떻게 그런..ㅠㅠ)


뭔가 섭섭하군요. 복날이 심심하고 섭섭해..ㅋ



수박

저녁을 가볍게 먹어서 그런가-?
무리해서 그런가-?
아침부터 배가 고프다. 쫌 많이 고프다.

기력이 없구나. 출근은 때려치고
그냥 누워있고 싶다. 흑흑.



먹는 것도 좀 귀찮았다가..
이러다간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
반강제(?) 당분 충전..!!

부작용은 화장실ㅋ



현미밥 & 오이 & 조미김

오늘 점심은 밥이랍니다.
그것도 무려 100% 현미밥!!!

마지막으로 남은 현미쌀이 딱 3컵이길래
백미 섞지 않고, 현미로만 밥했어요.
먹고 치워버리겠다는 굳은 의지ㅋㅋ

3일간 점심 또는 3끼니는 현미밥 확정!!
드디어 현미와 이별하는군요ㅎ
좀 쉬었다가.. 다음에 또 만나자 :-)




반찬은 뭐 없습니다. 생 오이 2개
오늘은 일부러 소금이나 간장 양념 없이
순수하게 밥만 담아왔어요.

밥 먹으면 항상 짠 김치를 많이 먹었으니
한 끼 정도는 무염으로 먹어보려고요.


늘 밥은 데워먹다가.. 오늘은 깜박하고
차가운 밥을 먹었는데요.
반찬이 생오이라 그런가? 오히려 좋더라고요.

다만, 먹다 보니 오이가 쓰게 느껴지고
좀 안 먹히는 기분이 들어서
비상용(!) 도시락김 하나 뜯어서 먹었는데-

역시. 염분은 음식을 삼키게 도와주는
최소한의 양념임을 느꼈습니다ㅋ


중종 때 판서를 지낸 청빈한 선비 김안국이
인심을 잃어가며 재물을 모으는 친구에게
‘밥 한 숟가락에 새우젓 한 마리만 얹으면
먹고 살 수 있는데’라고
편지를 써서 보냈다지요.

이렇게 현실에서 느끼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수박 그리고 현미밥

아이들은 밥에 관심이 없나 봐요.
오랜만에 밥 먹자고~ 밥 먹자고~
실랑이했네요. 하핫.
그래. 노는게 제일 좋지. 암. 그럼. 인정.

그저.. 나는 배고프고, 피곤한데
넌 과자 간식 먹어서 기운 팔팔할 뿐이지..ㅎ



과일은 먹고 싶고. 손질은 귀찮고.
수박만으론 배가 안 차니..
어차피 또 먹어야 한다면. 뭘 먹으면 좋을지.

미루고, 고민하다가. 결국. 수박 먹고 보기.
자르기 귀찮아서, 남편에게 부탁했더니
참.. 투박하게 잘라주는 군 :)



뭘 더 먹긴 해야겠고.. 반찬이 항상 문제네요.
맛있는 반찬을 원해.. 엉엉



현미밥 한 공기. 데친 배추에 쌈 싸 먹다가.
김치찌개 김치도 담아오고, 고추도 꺼내서
쌈장에 푹- 푹- 찍어 먹었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아쉬워요.
이 아쉬움 때문에, 밥을 두 공기, 세 공기 먹고..
과자를 먹고.. 단 음식이 당기고.. 쩝.

심리적 문제라고 하기엔 증세가 오래됐고..
장기간 채식한 분이 경험을 쓰신 걸 봤는데
채식 3년 차에 단 음식에 굉장히 집착하셨다고..
제가 딱 그 시기에 해당하거든요.
비슷한 절차를 겪고 있나.. 싶어요.



문득, 집착하고 있구나.. 싶네요.
많은 분들이 비워내기 위해
미니멀 라이프, 채식을 시작하는데.
저는 뭘 얻고자 시작한 것처럼.

아니라곤 할 수 없는 게-
시작은 다이어트이기 때문입니다만.
지금은 좀 아니라고 해도..
뿌리는 어쩔 수 없는 걸까요?

거창한 말도, 꾸밈이나 멋짐 같은 건 내려놓고.
[ 맛있는게 먹고 싶다 ]는 진심은
어떻게 채워주면 될까요?

고기가 먹고 싶은 건가..?
우유? 과자? 단맛? 매운맛?
그냥 남이 해주는 밥? 설거지 없는 식사?


놀고 싶고, 쉬고 싶긴 하지만.. 흠.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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