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7주차] 내가 먹는 것에 대한 걱정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으어어어- 아침부터 속이 불편.. 아파..
야밤의 폭식.. 아니, 폭주는
다음날 후유증이 크므로. 좋지 않아요.
(알고 있으면서 반복하는 바보 1인)

과자를 먹어서?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아니겠죠. 밤에 먹어서 아픈 거겠죠.

오늘은 마인드 컨트롤이 잘 돼서
밤에는 폭주하지 않기를... ㅠ
그저께만 해도 마음의 평화 어쩌고 했는데

불과 이틀 만에 이게 뭔.. 쩝.



수박

마음이 심란할수록 나를 더 챙기게 되는
자기애. 자기존중. 어쩌면 이기심의 한면.
오늘의 수박이 그러합니다.


육아맘이 아니더라도, 아침엔 누구나 바쁘고
서로 챙겨주고, 챙김 받기 정신없는 시간.
그 바쁜 시간, 소중한 시간을
나의 점심을 위해 오롯이 투자..!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스스로 ‘이기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건
[ 자녀 챙김 ] 이 빠져있기 때문에...
내가 [ 엄마 ] 이기 때문에.

조금 슬픈 기분.


엄마이기 이전에. 나는 [ 나 ] 이기에.
내가 있어야 엄마도 있기에.
행동에 후회는 없다. 당당하다.
남들은 이기적이다, 냉정하다며 혀를 찰지언정.




오늘 수박은 새 수박입니다.
이전 수박과 달리 잘 익은 것 같네요.
칼로 내려치니 파사삭 쪼개지고, 과즙이 줄줄-
색깔도 빨갛고, 단맛이 충분합니다.

그래, 이런게 리얼 수박이지..!!



바나나

내 눈엔 덜 익어서, 더 익혀 먹고 싶지만.
오늘은 기분도 착잡하고~
밥 챙기기 싫고~ 반찬 고민도 싫고~
왠지 저녁에 라면이 당길 것 같고ㅋㅋ

그렇다면. 점심만은 덜 가공된
자연식품을 먹는게 밸런스가 맞겠죠.



더 익혀 먹자니.. 주말이 끼어있어서.
집에 가져가기는 싫고
월요일까지 두면 혹시나 무를 것 같기도 하고.
먹어서 없애기. 냠냠.

탱탱하고 쫀쫀한 과육이지만
덜 익은, 풋과일의 맛이다. 뉇.



김치찌개 정식

점심 양이 부족했을까..?
아니면 덜 익은 과일이어서 그럴까..?
되게 배고픈 느낌의 저녁..
진짜 배고픈게 맞는지 약간 확신이 없지만a

주스 한 병을 마시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다지 먹지 않은 편이니
좀 이르게, 든든하게 저녁을 먹어 볼까나.



어제처럼 김치찌개를 메인으로..
밥 두 공기, 먹고 남은 곤약조림 꺼내고
데친 배추쌈 꺼내서 든든하게 한상.

밥 한 공기 먹고 나니.. 수박 먼저 먹는 걸 깜박ㅋ
뭐, 오늘은 저녁 과일을 생략해도 좋지 뭐.
내일도, 모레도 과일 먹을 건데 뭐~


찌개든, 볶음이든.. 익힌 김치를 아주 좋아하는데
먹을 때마다 너무 짜게 먹나 싶은...

하지만 뾰루지가 올라오거나, 속이 아프거나
탈이 나거나 하는 증상은 없어서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소금 섭취량에 대한 고민은 좀 필요하려나.



배는 부른데, 당분 충족이 안 된 건지..?
단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여전히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네요.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될지.
탄수화물을 더 먹을 건지.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어 달게 먹어볼지.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싶은게 많네요ㅋㅋ


주말엔 모임이 있어
외식에, 일반식에, 과식이 예상됩니다ㅋ

적당히 잘 먹고, 즐기겠습니다 +_+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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