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5주차] 여름엔 채식이 쉬운데.. 난 왜 어렵지..?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여름엔 채소와 과일이 잘 자라서
먹거리가 풍족해져서~ 채식이 매우 수월합니다.
상추, 깻잎, 고추 등 쌈 채소가 잘 자라니
밥만 준비하면 한 끼 뚝딱할 수 있거든요.

제철 과일은 또 얼마나 많은데요~
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여름 사과 등등
새콤달콤 맛난 과일이 잔뜩!!
과일만으로도 충분한 식사가 가능하니
여름은 채식하기 참 좋은 계절이라 할 수 있어요.


작년만 해도.. 과일 위주의 채식을
아주 쉽게 유지했는데.. 올해는 영~ 힘드네요.

임신 중이라 한 번에 충분히 못 먹으니
자주 먹어야 하는데.. 그게 좀 힘든 환경이라ㅠ
고열량 음식을 자꾸 찾게 되더라고요.

감자, 옥수수는 제 취향이 아니다 보니
남은 건 밥.. 문제는 반찬.. 쌈 도시락은 힘든;;
여러 난관에 부딪히다 보니 잡식이 된 상태..orz


그래도.. 과일 먼저 먹고, 채소 반찬 꼭 준비하고.
매 끼니 밥 한 공기를 기본으로 먹고 있으니.
육류 비율이 많이 높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입덧 이후, 해산물은 비린 맛 때문에
비선호로 바뀌었고, 밀가루도 최대한 피하고,
알류는 안 먹는 버릇하다 보니 거의 안 먹어요.
이 정도면 괜찮죠?ㅋㅋ

과자류만 건과일, 말랭이류 등으로 갈아탄다면
우유도, 밀가루도 거의 안 먹게 될 테니.
그땐 비건이라며 목에 힘줘도 될듯?ㅋㅋ


앞으로 남은 건.. 출산인가.
딱.. 낳기만 해봐.. 그때부터 폭풍 다이어트다ㅠ
이제 나이도 있으니ㅋㅋ 목표는 45kg..!!




무화과 + 복숭아

시어른들께서 가까이 오셔서.. 뵙기로 했어요.
제 기준, 저는 막돼먹은 며느리라ㅋㅋ;;
이럴 때, 밥 한 끼 하는게 얼마나 큰 점수인지.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지 알기에ㅎ
밥 한 끼 하기로. (점수 채우기..?)



점심 약속이라.. 아침부터 가볍게 먹기 시작.
미리 먹어두면, 과식 예방에 좋고~
일일 과일, 채소 섭취량 채울 수 있어서 좋고~

남은 무화과 냠냠 챱챱 하고-



복숭아도 한 개 챱챱.
조금 있으면 또 목마르고 허기질 것 같아서
한 개 챙겼다가.. 또 챱챱




사과 + 양념갈비

아침 일찍부터 과일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배가 고팠나..?
점심 식사 전에 또 허기짐을 느꼈어요.



신상 과자에 눈길이 갔지만. 밀가루는 놉.
건강하게 과일 먹자~ 이런게 태교 아니겠냐~
사과 챱챱. 제철은 아니지만, 그래도 낫구나.


점심은 모두의 편안함을 위하여.. 외식!!
돈을 버리고, 여유를 얻었지만. 마음은 아파..ㅋ

양념갈비 먹으러 갔어요.
고깃집엔 쌈 채소가 충분하고, 파채, 양파절임 등
은근히 채소 반찬이 많으니까- 오히려 좋아요.

오늘 방문한 가게는.. 다 괜찮은데.
고추도 맵고, 파채도 좀 맵고ㅠㅠ
그래서.. 소스 범벅해서 먹었어요. 힘들었네요.

고기를 많이 먹어야 아기도 튼튼하고
건강하게 출산한다며.. 자꾸 챙겨주셔서
네~ 네~ 하면서 먹었는데. 얼마나 먹었을까요?


되게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복숭아 3개 먹은 것보다 배부름이 덜 하네요.
속이 편해요. 고기가 맞는 건가...?




복숭아 + 바나나

점심에 고기를 먹어서 그른가...
배가 별로 안 고프더라고요.
하지만 안 먹기엔.. 딱, 야식 타임에 배고플 수준.

적당히 먹는게 낫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요동치는 배.. 태동이 심상찮다...;ㅅ;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 허..
도저히, 음식이 먹고 싶지 않더군요.
(안 먹은 건지.. 못 먹은 건지..)

시간이 지나니 점차 잠잠해져와서
뭘 좀 먹을까.. 했는데.
남편이랑 대판 싸웠... 짜증.. 화남...
기분이 더러워서. 먹기 싫더군요. 하아...



그리고 늦은 밤.
여전히 짜증 나고, 자존감이 낮아지니
안 좋은 생각이 스멀스멀... 기분도 최악..
이러다 폭식할 기분. 아냐.. 그러면 안 돼..



어차피, 뭔가 먹고 싶었으니까.
과일을 먹으면 낫겠지.. 싶었는데.

바나나는 너무 푹 익어버려 뱉어내고 싶었고,
복숭아는 복불복인 건지.. 퍽퍽하고 맛없는... 하아..

쓰레기 과일 먹는 기분....
그래도 아까워서 다 먹은게.. 바보 같았을까..?




하루의 마무리가 거지 같.. 그지같...
아아.. 표현이 너무 거친가요...ㅋㅋㅋ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기분이 정말.. 휴..

남편과의 싸움 후.. 자녀님의 짜증이 더해지니
도망가고 싶은,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이
한층 더 짙어져서.. 침착하려고 노력 중인.

적어도. 자녀님이 밉거나 하진 않는데.
저.. 저.. 남편 놈의 ㅅㅋ는... 진짜.. 하..


아아.. 다 때려 뿌수고 싶다...ㅠㅠ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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