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6주차] 쉬지 않고 먹는 임산부 일상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육아를 남편에게 죄다 맡겨버리고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두 시간가량 잠을 더 잤더니
진짜. 완전. 살 것 같네요.

체력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늘은 좀 살만한?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 널고 개기까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다 하고 나서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

아아.. 이런게 HP 회복인 거겠지.. 후후;;


집안일하느라 몸을 움직이니
슬슬 더워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클리어.
그리고 체력 방전...ㅋㅋㅋ
젠장. 겨우 회복시켜뒀는데.

다시 재충전하기 위해.. 휴식모드로..!!




복숭아 + 짜장밥

늦게까지 자고, 청소, 빨래, 설거지 끝내니
시간이 많이 흘렀더군요.

늦게 일어나면 이게 안 좋아...
하지만, 일찍 일어나기엔 내가 너무 늦게 자는..
별 수 없지 뭐. 어차피 주말에만 그러니까. 뭐.



복숭아 먹으며 점심밥 고민하기.
요즘은 과일로만 배를 채우지 않아요.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과일만 먹으면
에너지가 부족하거든요.

집에 채소가 있기도 하고..
나름 반찬이 있기도 한데.. 먹을게 참 없다..
왜일까.. 더위 먹은 거랑 비슷한 건가..?

남편과 자녀님은 짜장면에 탕수육 세트.
하지만 나는 밀가루가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식은 밥에 짜장 소스만 조금 올려서 비벼 먹기.

배는 차지만, 만족스럽지 못하군..



주전부리

복숭아 먹고.. 밥 먹고...
잠시 쉬었다가.. 인강 들으면서 청소 또 하고..
자녀님과 놀아주며 과자도 먹고, 음료도 좀 먹고.
중간중간에 계속 칼로리 충전했고요.



복숭아 + 상추 쌈밥

저녁에도 복숭아...를 먹었습니다.
아삭아삭 + 달콤달콤 맛있는 복숭아지만.
이제 꽤 많이 먹었나 봐요.
슬슬 질리기 시작하네요....ㅎ

그런데.. 다른 과일을 사다 먹기엔.
수박은 손질이 좀 귀찮고.. 참외는 좀 별로고..
토마토도 별로.. 패스, 패스, 패스하고 나니
남는게 없다...?!



아직 꽤 남아 있어서-
한동안은 복숭아를 먹겠지만.
이제 뭐 먹지.. 흠....


어쨌든. 저녁에도 복숭아 먹고-
헛헛함에 뭐 먹을까.. 뭐 먹을까..
멍 때리면서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진 않는... 하..

점심때처럼. 식은 밥 한 그릇 담고
내 입엔 씁쓸한 상추를 쌈장으로 감추며
쌈밥 우걱우걱... 안 행복해.. 쩝.




복숭아만 먹어와서. 편식이 된 걸까요?
아니면 살짝 과일 권태기가 온 걸까요?
복숭아.. 맛있지만, 지겨워졌네요. 헤헷a

뭔가 맛있는 밥이 먹고 싶기도 한데..
반찬이.. 참... 애매하네요.
생채소는 좀 별로인 요즘인데다
나물 반찬도 좀... 그냥.. 썩...

싫은 건 아닌데, 떠오르는 거, 당기는 건 없는.
'아무거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맛있는 거'에 더 가까운. 까탈스러운 상태.


굶어봐야.. 정신 차리려나...??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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