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6주차] 조금만 먹어도 숨쉬기 힘들다ㅠㅠ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첫째 임신은..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는데..
둘째 임신은.. 예상을 초월하는 힘듦이네요.
나이도 더 많고, 더 빨리, 더 큰 변화가
오는 건 알고 있었음에도.
"죽겠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요즘.
허리 아픈 건 일상, 매 순간이고..
입덧에.. 엄청난 다리 붓기에.. 임신선도 생겼고..
요즘은 임신 소양증인지, 온몸이 가렵고..
뭘 먹기만 하면 속이 부담스럽고(배불러서?)
태동이 시작되면 속이 뒤집히는게
넘나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살고 싶다.. 살려줘...ㅠㅠ
수면 부족으로 시도 때도 없이 졸립고-
가장 쉬운(?) 숨쉬기가 힘드니
삶의 질이 너무 팍!! 떨어진 것 같아요.
에어컨 틀어놓고 마냥 누워있고 싶다.. 흑흑
복숭아
분명, 충분히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숨쉬기 힘들 만큼.. 위에 음식을 밀어 넣는;;)
적게 먹어도, 자주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자주 배고파지는지. 흠..;
요즘 들어 되게 자주 배가 고파요.
심하게 고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속이 쓰리거든요;;; 왤까요..?
눈 뜨자마자.. 강렬한 공복감과
위 통증을 느꼈던 오늘. 그래서 복숭아 먹고 출근..
이게 뭐지.. 싶은 기분..
또 복숭아
과일이 가볍게 먹기에도 좋고-
수분 충전은 물론 소화도 잘 되는 편(?)이라
애용하는데.. 오늘 도시락으론 좀 별로..
그럼에도 점심으로 복숭아를 먹은 건
찐 감자가 더 당기지 않았기 때문에.
주먹만 한 작은 복숭아 4개라-
양도 별로 안 많고, 소화 부담도 없을 텐데.
식후 2시간부터 속이 아프기 시작.
체한 것과는 다르게. 쓰린 것과도 다르게.
마치.. 풍선을 꾹꾹 누르는 것 같은 고통..ㅠㅠ
많이 처먹었다.. 이거냐..?
곤약 콩국수 + 야채 전
퇴근 시점부터 배가 고픈 건..
복숭아만 먹어서 그런 거겠죠?
남은 힘 쥐어짜내어 퇴근..!! 뭔가 먹자..!!
기력이 없으니.. 밥도 싫고, 감자도 싫고.
후루루룩- 간단히 먹고, 더 먹을까 싶은데.
실곤약을 보니, 특유의 식감이 당겨서
곤약 콩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생콩을 불려서 만드는 콩물도 좋지만,
저는 입자가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두부를 이용한 콩물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만들기도 쉽고요ㅎ
콩물은 칼로리가 좀 있겠지만..
곤약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칼로리.
그런고로, 더 먹어야 한다.
그래야 과자가 안 당겨. 야밤에 안 먹고.
자투리 야채 넣어 만든 야채 전을 좀 먹었는데-
처음엔 맛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서너 조각 먹고 나니.. 영.. 아니야...
그냥 기름지고, 밀가루 떡 느낌뿐. 그만 먹자..
오늘을 돌아보면- 낮에 먹는 음식이
너무 적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부피는 커도, 칼로리는 뭐-
분명, 배가 고팠을 텐데.
직장이니까, 어떻게든 버티는 거였겠죠.
지금은 먹는게 편한 환경이 아니니..
애써 무시한 걸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잖아.
그저 버틸 수밖에.. 훔-
조금.. 쉬고 싶은 기분.
밤늦게까지 놀고 싶기도 하고-
원 없이 잠도 자고 싶고-
맛있는 음식도 잔뜩 먹고 싶다.
내일은 가능할까..?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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