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27주차] 스스로를 비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저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한다라기보다는.. 생각이 많다는게 맞으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 자체에 대해 생각합니다.


문득 든 생각.

"나는 비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채소보다는 과일을 좋아합니다.
과일식 만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살아도, 살아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힘듭니다.


자주, 많이 먹어야 하는 과일식은
제 직장생활에 맞지 않습니다. 거의 불가능입니다.

비건은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함에 있어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불가피하게 쓸 수밖에 없는 일회용품들을 보며
스스로를 꾸짖고, 반성하고, 후회하며
나를 깎아내리고, 좀 먹고 있어요.


"나는 비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
"나는 비건을 계속 지향할 수 있을까?"



나를 괴롭히면서까지 비건을 지향할 필요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강요받지도 않고요.
모두 다 내 선택입니다.

그럼 나는..?

비건을 포기하고 싶은가?
채식을 포기하고 싶은가?


뭔가.. 다시 한번. 진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
그런 순간이 온 것 같은 기분.



비건 자체는 옳은 것 같아.
하지만.. 라이프스타일까지 일치 시키기엔
현재로선 좀 많이 어렵네.

그로 인해 내가 내 마음을 갉아먹고 있어.
이건 틀렸어. 옳지 않아. 싫어.
.
.
지향하는 것만으로도, 비건이라 불러도 될까?
.
.
대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은 거야..?




복숭아

아침부터 배고픔. 폭풍 배고픔. 배고파서 아픔.
이런 기분.. 나쁘진 않네요.

저녁을 든든하게, 많이 먹으니까
아침에, 눈뜨자마자 배고픈 경우는 거의 없는데.
요즘은 꽤 배가 고파요.
적당히 잘 먹고 있다는 증거인가..?



첫 식사는 과일이 무조건 좋아.
복숭아 하나 먹으며 생존 모드 온..!!




비빔밥 + a

주말 점심은 좀 든든하게 먹는 편입니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먹는 식사다 보니
밥을 베이스로 먹게 되는 편이거든요.



메인으론 비빔밥. 재료(?)는 각종 채소들.
깻잎 잘라 넣고, 양배추 잘라 넣고, 숙주도 잘라 넣고.
고추장 넣어 매콤하게 비벼 먹기.
고소하라고, 지방 섭취 겸 참기름도 쪼륵 쪼륵.

맛있다.


한 대접 그득하게 먹고.. 왠지 아쉬워서 밥 조금 더.
자녀님이 남긴 반찬도 냠냠 챱챱

아, 배불러. 하지만 달달한게 당기는구나.. ㅎ




..복숭아 + 비빔밥..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분명, 난 맛있는게 먹고 싶었고..
아침도 점심도 적당히 먹는 편이니..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지만.
저녁만큼은 맛있는게 먹고 싶었다고..?

근데.. 이게 뭐람... 휴..



복숭아 먼저 냠냠.
맛 없는게 아니야. 오히려 맛있지.
하지만.. 마음이.. 쫌...



계획은커녕 예상에도 없던 독박 육아...
정황상.. 내일도 독박 육아 예정.. 하아..

나처럼 임신한 상태로 독박 육아하는 사람도,
더 심한 환경인 사람도 있을 것이기에.
함부로 투정 부리기 위험하겠지만.

서럽다. 짜증 난다. 슬프다. 우울해.
밥마저 비빔밥.. 그것도 점심과 같은 메뉴.
최소한 내용물이라도 좀 변화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첫째 자녀님과 놀아주는게 슬슬 힘이 드네요.
에너지 넘치는 자녀님이라.. 온몸으로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고 있는데-
배가 쉽게 아파오니.. 늘 토할 것 같은 기분..

이게 뭉친다는 건지.. 그냥 피로해서 그런 건지..
솔직히. 배 뭉침이 정확하게 뭔지 몰라서-
대~충. 배가 뭉친다, 배가 아프다, 피곤하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피곤해. 힘들어. 쉬고 싶어. 놀고 싶어.
시험공부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ㅠ


피로하고 우울하니
엄청 엄청 단 음식이 잔뜩 먹고 싶습니다.

설탕 퍼먹으면 되겠지만.. 그건 좀 별로고.
엄청 진한 초콜릿 케이크가 먹고 싶네요.
달달한 과일은 사양하고 싶고요.
천천히 당이 오른다는 감자, 고구마, 밥도 싫음.

누가 봐도 디저트. 당분 쩔은거. 먹고 싶다.. 후후.
흑당 밀크티.. 맛있으려나... 안 먹어 봤는데..


아아- 단거. 단거. 단거. 단거 줘...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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