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 당신이 채식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은 제 업무보다, 다른 분 업무를 도왔습니다.
사실 일이란게.. 칼같이 나눠지는게 아니니까.
모두의 일에 가깝겠지만요ㅎ
채식 하려는 이유
평소 잘 하지 않던 업무를 해서 그런지
일하다가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되게 좋은데.. 기분은 좀 싱숭생숭하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채식보다는.. 과일식에 좀 더 관심이 있을 텐데요.
제가 추측하기론 [ 다이어트 ] 또는 [ 체중 감량 ] 에
무게를 두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쩌지.. ㅋ)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채식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지만.
과일식의 시작은 [ 다이어트 ] 특히 [ 체중 감량 ]
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지금의 저는 나름의 윤리적인 이유에서
채식을 지속 또는 지향하는 것 같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육식 또는 잡식이
틀렸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 증거로 일반식 거부 반응은 없다고 봐요.
굳이, 찾아 먹지는 않지만.

동물 학살 또는 학대 동영상, 채식 관련 영상 등
많은 관련 자료와 사진들을 보면
' 채식을 지향 하는게 옳구나 ' 라는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암만 학대 영상을 봐도.
돼지고기는 돼지고기로 보이고
소고기는 소고기로 보이고
닭고기는 닭고기로, 계란은 계란으로 보입니다.
끔찍한 동물 사체? 학대로 낳은 알?
전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그냥 식품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먹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 그런 생각은 듭니다.
'이걸로 **을 만들면 **이가 좋아하겠네'
'**이가 ** 좀 사 오라고 그랬지?'
'귀찮을 땐 간단하게 **이라도 먹으면 되겠지'
'**가 몸엔 별로 안 좋지만.. **이가 좋아하니까'
.
.
.
이런 생각을 하는 채식인. 잘못됐나요? 욕하실래요?



* 참고로 저의 가족은 채식을 하지 않습니다. *



12:30
도시락

오늘은 점심시간에 다 같이 도시락을 먹으며
협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도시락이니까.. 저는 제가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따로 도시락을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귀찮았거든요.
"전 채식하니까 제 도시락 먹겠습니다."
라고 채밍아웃하는거요.
채식 하려는 이유
꽤 많은 분들이.. 채밍아웃 후 배려 받는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은 것 같거든요.
'어디, 언제까지 지속하나 지켜보겠어'
라는 마인드로 관찰당하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듣고 있습니다.

"이제 고기 좀 먹지 않을래?"


귀찮은 건 싫은데- 직장 대표님급과 같이
밥 먹으며 협의하는 자리에서
관심받고 싶지 않습니다. 설명하기도 싫고요.



오늘의 도시락입니다.

하얀 밥. 버섯으로 가려져있지만 소 불고기.
소금과 양념 범벅인 젓갈, 절임, 김치.
기름에 튀겨낸 새우, 닭고기. 계란말이와 장조림.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고요.
천천히 먹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 식사 속도도 있고..
조금 드시고 마시더라고요. (그걸로 배부르신가ㅠ?)
그래서 저도 적당히(..) 먹었는데요.
여전히, 오랫동안 씹는 건 잘 안되네요... 크으..


아쉽게 먹었는데, 이후 배고프진 않았습니다.
'배부르다'라는 느낌은 없었고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네'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러고선.. 드는 생각이. 뒤통수 맞은 기분.
' 일반식을 적게 먹어서 다행이다 '
.
.
다행이다.. 다행이다..? 이게 다행이라니...?
이게 내 본심이었구나?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 일반식 적게 먹어서 다행이다 '
이게 제 본심이었다는 거요.
그렇다는 것은
' 채식(과일식) 해서 다행이다 '
라는 것이 제 본심일 겁니다.
채식 하려는 이유
채식이 옳다고 생각해서.. 맞다고 생각해서..
건강에도, 환경에도, 동물에게도 좋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채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어쩌면
[ 체중 감량을 위해서 ]
[ 양적으로 많이 먹고 싶어서 ]
[ 많이 먹고도 살은 안 찌고 싶어서 ]
[ 특별해 보이고 싶어서 ]
[ 관심받고 싶어서 ]
채식을 지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저는 눈앞에 있는 음식이나
제게 주어진 음식은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한다고
항상, 거의 대부분 생각합니다.
번데기나 홍어처럼 도~저히 못 먹겠는 음식은
안 먹긴 했는데, 대부분은 먹을 수 있어서
이제껏 다 먹어왔어요. 남김없이.

버리면 아깝다고 생각했고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요.
[ 돈 아깝다 ] 는 생각이 너무너무 큽니다.
성장환경 때문에 이런 생각이
깊고 깊은 무의식에 자리 잡은 걸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채식 때문에.
[ 일반식을 먹으면 실패 ] 했다는 생각이
깊고 깊은 무의식에 자리 잡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채식을 할 준비가 덜 되었나?
나는..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이 아니었나?
실은.. 고기가 먹고 싶은 건가..?


그냥.. 고기도 먹고, 해산물도 먹고, 유제품도 먹고..
이것저것 다 먹으면서 살까?
살 빼는 것도 포기하고
기름진 음식 왕창 왕창 먹으면서 살찌고..
그냥 그렇게 살까..?


그럼 행복해질까...?



19:15
배, 밥과 김치

저는 강박관념 있습니다.
원래 성격이 완벽주의자를 지향하기도 하고.
채식과 과일식.. 다이어트를 하면서
새로운 강박증이 생겼다고 봅니다.

간헐적 단식이 그 중 하나라고 봅니다.
초기엔 정말.. 무조건 16시간 넘기고 식사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인데도-
12시간은 넘기고 밥 먹으려고 합니다.
가끔씩 아침에 배고프단 느낌이 드는데도 안 먹어요.


그럼 이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은 안 될 테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다이어트를 포기해야 하나요?
고기를 먹기 시작해야 할까요?
채식도, 과일식도 그만둬야 할까요..?


이런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가진 채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배고프단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지만..
그냥 먹었습니다. 그냥.. 그냥..


채식 하려는 이유
점심 도시락이 소화가 안 되는 것처럼
속이 답답했습니다.
소화에 도움이 될까 싶어.. 배를 먹었습니다.
과일이 먹고 싶었고, 과즙이 많길 바랐고
단맛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기에.

속이 조금씩 물러가는게.. 빨리 먹어야겠더라고요.
내일도 먹을 수 있다면.. 먹어야겠다.



오늘은 고구마가 아닌, 밥을 먹었습니다.
찐 고구마가 있었지만.. 내키지 않았습니다.
약간, 애증의 대상이 된 걸까나...?


무나물이 있길래 함께 먹었습니다.
속이 더부룩한 느낌과 생각이 한번 들고나니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고.. 당기게 되네요.

맨김에 밥을 넣고
무나물과 새빨간, 매운 김치를 넣고
김밥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밥 한 공기.. 두 공기.. 세 공기를 먹었습니다.
많이도 먹었습니다.

두 공기 즈음 먹을 때, 살짝 배부름이 느껴졌지만.
여기서 그만 먹는다면, 과자가 당길 것 같았습니다.
과자나.. 밥이나.. 거기서 거기겠거니 싶어서.
그냥 밥을 계속 먹었습니다.

배부름이 이젠 과식이 되고.. 배가 터질 것 같고..
그래도 과자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계속 먹다 보니- 세 공기나 먹었습니다.
밥이 없어서 그만 먹은 거지..
더 있었다면 더 먹었을 것 같아요.

정말.. 눈앞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강박증인 건지... =_=..

그래도, 배 터질 만큼 먹고 나니
과자는 더 이상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치가 너무 매웠던지라
매운맛을 가라앉혀줄 달달함이 당겼습니다.

진화 목적으로 사탕을 하나 먹었습니다.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이제 맞는 걸까요...?
여전히, 채식이 옳다고 생각은 하지만.
확신은 없는 것 같아요.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또는 자존감 훼손? 상처가 있는 것 같아요.

[ 올바른 채식주의자 ] 들은
육류가 동물의 사체, 불쌍한 영혼, 약한 존재 등
보호와 관심, 사랑이 필요한 존재로 보인다는데.
저는 그저.. 식품으로 보입니다.

굳이, 동물을 사육화하고
먹기 위해 도살할 필요는 없지만.
이미 죽은, 도축된 고기는..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고기, 해산물, 계란, 유제품을 구매하진 않지만.
이미 내게 주어진 것이 있다면..
그것을 버리는게 옳은 건가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동물의 죽음이
더 가치롭고 중요하게 변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렇게 함으로써, 문제가 더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정답이 있나요? 우리가 이런 걸로 싸워야 하나요?


매운 걸 먹었더니.. 제대로 안 씹긴 하더군요.
매워서, 아파서 대충 씹어 삼키더라고요.
그런데도 매운 음식이 당기니.. 흠. 고민되네요.

양 조절 부분은.. 좀 더 시간을 들여봐야 할 것 같고.
오랫동안 씹어서 삼키는 것에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그다음엔 한 번에 먹는 양을 좀 조절하고..
단식도 좀 포기하기 위해 노력해보고...
하나씩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하려는 목록.. 잊지나 않았으면.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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