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테리언♡과일식♡자연식물식♡다이어트♡112일차] 2018.04.22


홀푸드 Whole Food 

자연식물식 Plant-Based 

과일중심 Fruit-Based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오늘은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12시 결혼식이었는데.. 늦잠을 좀 잤더니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빴네요ㅎㅎ;;

어쨌든 결혼 축하한다아~


1식 12:45
뷔페식

하객 입장에서 결혼식의 꽃은
본식? 부케 받기? 촬영?
아니죠.. 아니죠.. 밥이죠!! 뷔페!!ㅋㅋ

축의금 뽕 뽑아야 한다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ㅋㅋ


첫 접시입니다~

요즘 자연식물식에 대한
진중한 고찰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서
오늘만큼은 고기류, 튀김류,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들을 잔뜩 먹고
채소류는 적절히, 과일류는 조금만 먹으려고..
첫 접시부터 고기류를 담으려고 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
게다가 당기는 것도 없어!! 젠장!!

그래서 줄 짧고.. 그나마 당기는 걸로...
결국 과일과 샐러드로 시작하네요=_=...
좋지 않아.... 흠...

왼쪽 아래는 작두콩 샐러드라고 하던데
콩이 별로인 건지.. 소스가 별로인 건지..
그냥 저냥 했어요


두 번째 접시입니다

마침 줄이 좀 짧아졌길래~
고기, 전, 튀김을 좀 가져왔어요
고기는 질기고.. 전은 아무 맛도 안 느껴지고..
소시지는 가공식품 특유의 느낌이 확~ 나서
뱉어버렸어요 -ㅅ-
굽거나 삶은 고기를 먹을지언정
가공식품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튀김은 고구마튀김만 맛나고
다른 건 그냥저냥 하네요a
탄수화물 러버인가...ㅋㅅㅋ


세 번째 접시입니다
운 좋게도 중식 코너가 한가하길래
냉큼 담아왔답니다ㅎ

팔보채는 그냥 씹는 맛을 즐겼고-
송화단은 살살 녹는 맛으로 먹는다던데
저는 그냥 계란맛이더라고요ㅋㅋ
먹을 줄 모르는 건가..?
동파육은 아주아주 부드러운 육질일 거라
기대했는데.. 완전 질겨서-_-
청경채만 잔뜩 먹었습니다ㅋㅋ


네 번째 접시입니다!!

동파육의 청경채만 잔뜩 챙겨오고~
딱히 당기는 메뉴가 없어서
나물류만 잔뜩 가져왔어요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찰밥도 조금!!

좀 많이 짰지만.. 청경채는 넘 맛났고요
품질이 안 좋은지.. 나물은 너무 기름졌던..
참기름을 얼마나 넣은 거지.... a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ㅅ'//

여유롭게 먹고 싶었는데..
허겁지겁 먹었어요ㅜㅜ 즐기지 못했어...
저렇게 먹고 후다다닥 나왔답니다
꼭꼭 씹어먹은 것 같지도 않고
디저트도 못 먹어서 좀 많이 아쉬웠어요ㅜㅜ


2식 19:00
오렌지

기대했던 뷔페를 즐기진 못했어도
부족하지 않게는 먹었으니
저녁은 안 먹어도 되려나.. 싶었으나
뭔가 좀 먹고 싶더라고요

'많이 먹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
찍은 사진을 되돌아보니
탄수화물이 부족했네.. 싶더라고요ㅋㅋ;;

그래서 가볍게 저녁을 먹기로...!!


가볍게 먹기 위해 오렌지로 선택!!
근데.. 요게 물배가 차는 과일인데다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부족했는지
오렌지는 그만 먹고 밥 같은 걸 먹으라고
반응하더라고요
딱 오렌지는 더 못 먹겠고.. 밥이 당기던..!!

그래서 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밥이 하나도.. 한 톨도 없었다는 거.. orz


간식
과자류, 음료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전자레인지 현미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밥솥으로 하려면 솥 설거지를 해야 했는데
귀찮았기 때문이지요ㅋ

나름대로 고심해서 물 조절을 하고
가열시간을 조절했는데
완전 망해버렸어요ㅠㅠ
찐 것도 볶은 것도 아닌.. 딱딱한?
딱딱하게 굳어버린.. 밥도 아닌 쌀이 나왔..
도저히 못 먹겠어서 버렸어요..orz

밥도 없고.. 만드는 것도 실패했고...
그렇다고 빵이나 냉동식품은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를 먹었어요
프레즐 과자요- 뻑뻑하고 짭조름한...ㅋ
너무 짜게 먹는 것일까 봐 두유도 좀 마시고..
그렇게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뷔페에서 많이 먹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게 먹었더라고요
그래.. 어쩐지 배가 엄청 부르진 않더라...

게다가 저녁엔 밥이 없으니 짜증이..
밥 짓기 실패하니 멘붕이 왔던...
하하하하.. 정신력이 흔들렸다....;;

음.. 오렌지 말고는 먹을게 없는데
어쩌지...? 내일은 낮부터 밥을 먹어야 하나..?
하도 안 먹는 버릇되었더니.. 안당기는군요

과연 어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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