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 채식 중 육식 또는 일반식을 하게 되더라도 괜찮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 Plant-Based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채식 중 육식 일반식
오늘은 저녁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도 할 예정입니다.
고로, 육식 또는 일반식을 하게 되겠죠.

다이어트나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만남이나 상황이 달갑지 않을 텐데요.
직접 도시락을 챙기든지.. 아니면 굶든지..
약간은 불만족스러운 선택지 밖에 없겠죠..?

선택지가 마음에 안 들고, 선택도 싫다면.
인연을 끊으라고 밖에 못하겠네요...;;
어느 정도까지 타협할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하셔야 해요.

저는 일반식도 좋아하고, 만남도 좋아합니다.
과하지 않게 적당히 먹으면서 즐길 거예요.



13:00
단감

그간 정말 열심히 먹어왔기에
살짝 질리고 있는 단감~
하지만 막상 먹으면 넘넘 맛난ㅋㅋ
채식 중 육식 일반식
주면 잘 먹으니까, 오늘도 먹습니다^^


말랑해진 단감은 껍질 깎는게 쉽지 않네요.
쉽게 미끄러져서 조심 또 조심..!!
게다가 알이 작으니 더 조심하게 됩니다.
다음번에는 다소 비싸더라도
큰 감으로 구매해야겠어요.

일부러 칼날을 갈아낸 뒤에 껍질을 깎았는데
별 반 차이가 없는 기분...
잘못 갈았나...??



15:00

오후엔 회의가 있었습니다.


배고픈 상태는 아니었지만
귤 간식을 보니 먹고 싶어져서~
물 마시듯 귤 2개 먹었습니다ㅎㅎ

요즘 과일을 먹고 나면..
금세 화장실이 가고 싶어집니다.
왤까요..? 이뇨작용이 큰 식품들만
먹고 있는 건가...?



19:00
단감, 채식

ㅋ...ㅋㅋ... 허탈해요.
오늘 저녁엔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급.. 캔슬되고 말았습니다...ㅜㅜ
맛있는 식사시간을 기대했는데.. 물거품..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으론 아주 실망했어요.


그 길로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채식 중 육식 일반식
뭔가 맛난게 먹고 싶은데..
집엔 특별한게 없었어요. 평소와 비슷...
메뉴를 고민하다가, 부질없다고 느껴져서
그냥 단감을 잔뜩 먹었습니다.

슬슬 배는 불러오는데, 텅 빈 기분이었습니다.
감류는 당질이 많은 편이라
메인과일로도 괜찮을 텐데.. 저는 좀 아쉬워요.
감이 더 먹고 싶은 생각은 아니었기에.
밥을 조금 먹었습니다.


따뜻한 밥과 따뜻한 된장국을 먹으며
허탈했던 마음을 달래보았습니다.
너무 기대했던 건지.. 좀 많이 우울하더라고요.

오이고추가 있길래, 와작와작 씹으면서
씹고 싶은 욕구를 채워보았습니다.
고추를 10개가량 먹어도 헛헛한 기분..
밥도 더 퍼 오고, 김치도 꺼내서
헛헛한 배를 채웠습니다.

실제로는 헛헛한게 아니죠. 배는 부르죠.
심리적 허기였던 거겠죠...?
뭔가 씹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맴돌아서
김치만 잔뜩 씻어서 먹었네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라고 생각해요.
약속 캔슬이 스트레스가 된 건지
뭔가 자꾸 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단하거나 바삭한 걸 씹고 싶은데
채소나 과일은 죄다 부드러운 것뿐이라..
욕구가 충족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고추나 피망 같은 아삭한게 아닌
튀김옷이나 감자칩 같은 파삭함이 당기네요.
어쩌면.. 지방이 당기는 것 같기도 해서
내일은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치킨을 먹어볼까 싶기도 하네요.

내일 하루는 그냥 좀 쉴까... 휴...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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