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1주차] 나만 채식이 질리나? 어쩌지?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로 11주차 돌입.
입덧은.. 잘 모르겠음. 여전히 울렁거리지만
입덧이라 부르기엔, 너무 잘 먹고 다니는..?

그냥, 내 마음이 공허할 뿐..


슬슬 여름 날씨라 더워지는게 정상 같건만.
나는 왜 이리 춥기만 한 건지...
이방인이 된 기분도 드는군요.

추위를 느끼니 자꾸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요.
잔치국수, 국밥류, 전골류, 샤부샤부..

집에서 해 먹을 생각은 없고, 남은 건 외식인데
직장인+육아맘이 평일에 식당에 가는 건
제 기준 반지원정대 급인지라.. GG

주말까지 버텨야 한다...!!
하지만 그땐 당기지 않겠지... (무한 반복)



아. 뭐로 나를 채우지..?



10:45
사과

목이 말라 온다- 살짝 배도 고픈 것 같다-
먹을 건 언제나처럼 똑같다.
먹자. 사과. 먹자. 과일.



맛은 있다. 먹기도 편하다. 이동도 편하다.
아직은 괜찮지만, 곧 질리겠지...?



11:40
찐 감자, 자몽 주스

오늘은 조금 변화를 주었다.



마지막 남은 감자를 쪄왔다.
감자 끝. 안녕. 나 되게 열심히 먹었엉...
근데, 마지막 감자 색이 왜 이려..ㅠㅠㅋ

맛은 괜찮은 듯하면서도.. 뭔가 좀..;


매번 차류와 감자, 과일만 먹다가.
오늘은 주스를 추가해보았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자몽.
그 자몽 맛의 음료.. 맛있네요.
하지만 자몽 특유의 신맛만 가득하고
설탕으로 끌어올린 단맛이 이질적이다..

먹다 먹다.. 다 먹고 싶지 않아서. 남겼어요.
내일마저 먹어야지...



16:20~
사과, 쌈밥 + 고기반찬

살짝 기억이 긴가민가 하기 시작하네요-
기록 시간대나, 먹는 음식을
완벽하게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이젠 많이 포기했더니ㅎ

정확하진 않지만, 뭐 어떤가요.
스트레스 안 받고, 지속하는게 더 중요하죠.


슬슬 배가 고파오는 타이밍..
점심때 먹은 감자양은 적은 편이 아닐 텐데.
설탕 덩어리인 주스도 먹었는데.
내 위가 커졌나 보지..? 살이 찌려는 거지..?
(살은 정말 착실하게 찌고 있는 중...ㅜㅜㅋ)


<>

사과 한 개 냠냠. 무른 부분이 많은 사과라
온전한 1개는 아니지만.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먹었더니
긴 시간 동안, 조금씩 먹었습니다.
덕분에 포만감은 길었지만
만복감, 만족감이 함께 긴 것은 아니었죠.
버틴다...에 가까운 느낌. 나만 그런가?


오늘 저녁은 쌈밥입니다.



부들부들 연한 상추를 잔뜩 받았거든요.
직접 키우신 거라 농약 없이 키운!!
믿고 먹는 친척 한정 서비스!! 감사합니다!!

상추잎 사이사이 달팽이가 많고
벚꽃잎이 끼워져있어 잠시 감성에 젖고ㅎ
하나하나 씻느라 수고로웠지만.
이 모든 것이 자연주의, 신선함이겠죠.


처음엔 무난하게. 밥과 상추.
그리고 애정 하는 쌈장을 듬뿍 넣어가며
맛나게 쌈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잔뜩 먹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
김치를 먹어보았지만.. 이게 아니야..
가족용 소 불고기를 먹어보았지만.. 이게 아니야..

슬슬 상추 과다 섭취인지, 상추의 쓴맛이 올라오고..
그러니, 처음 같은 부드러움과 연한 맛이 아닌
써서 많이 먹고 싶지 않은 채소가 되더라고요.

헛헛한 기분이 계속 들어서.. 밥을 더 먹었으나
더 이상 반찬은 당기지 않고.. 밥만 먹긴 싫고.
어쩌라는 것이냐 모드... 나도 내가 싫다.. ㅜㅜ

결국.. 미트볼 남은게 있길래 반찬으로 먹었는데..
자꾸 고기를 먹으니.. 자책감이 듭니다.
채식 지향의 부작용이겠죠.. 쩝.

무엇보다도, 고기가 맛있는 건지, 기름이 좋은 건지.
정확히 몰라서 아쉬운 것도 있어요.

난 내가 무엇을 선호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은데.



요즘 식단 보면.. 채식인으로 보기 힘들 만큼
고기도, 계란도 많이 먹고 있어요.
우유는 요리에 활용하지 않으니 잘 안 먹지만.
어쨌든.. 고기 섭취량이 상당히 늘어난 상태.

채식을 지향하는 마음이
여전히 마음속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니
먹을 때마다 자책하게 됩니다.

그럼 안 먹으면 되는데.
요즘의 채소 반찬이 너무 질려 버렸어요.

제가 너무 같은 반찬만 먹기 때문이지만.
어떤 다른 반찬을 먹으면 좋을지..
당기는 것도 없고, 떠오르는 것도 없고..
자꾸 스스로를 탓하는 상황이 되네요.


고기를 먹더라도, 생각 없이 먹는 것이 아니라
[ 내가 먹고 싶기 때문에 먹는다 ] 라고
정확히 인지하고 먹고 싶으니까.
스스로에게 되묻고, 따지는 것이겠죠...?

괜찮아. 채식하는 과정 중에 있는 거야.
괜찮아. 괜찮아.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Youtube


Blog ▷ https://blog.naver.com/anilove333 
         ▷ https://todayfruit365.blogspot.com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todayfruit365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1950739301633646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Qrl-lOQqDWYqUFFHtzINpQ


댓글

가장 많이 본 글

글목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