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2주차] 다이어트 해야 하려나..;;-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정신없었어요.

남편 출장으로 인해.. 독박 육아 시작했거든요.

출근 준비하고.. 자녀님 등원 준비하며

밥, 청소, 정리 정돈까지 하려니

캐 우울해..!! 그치만 짜증 낼 순 없지ㅠㅠ

언젠간 끝나리. 남편도 돌아오겠지.

며칠만 버... 버티자.

10:00

사과

으아아아- 아침부터 면담+면담+면담...

안 그래도 살짝 지각한 터라.. 눈치가 보였는데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면담 퍼레이드..ㄷㄷ

지각한 거 들켰겠지...? 젠장ㅠㅠㅋ

면담 잘 마무리하고.. 정리 정돈 좀 하고..

서류 처리하면서 한숨 돌리기.

어제 먹고 남은 파인애플을 먹기엔

화장실이 좀 걱정돼서.. 패스.

먹으면서 일하기 수월한 사과를 먹자.

겉은 반딱 반딱, 과육도 단단한 편이었는데..

맛은 왜 이렇지..? 퍼석퍼석하고 메말랐어..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건가..?

한 번에 두 개 다 먹고 싶었지만..

짬이 안 나서ㅜㅜ 오랫동안 먹었어요.

좋은 건가.. 씁쓸한 건가..

13:00

찰떡

도저히.. 도시락으로 싸올만한게 없어서.

빵 사 먹을까.. 했다가. 한 번 참고.

떡을 챙겨왔습니다.

떡 반죽에도, 고물에도 설탕이 들어갈 텐데.

왜 나는 단맛이 잘 안 느껴지는 건지..;;

그래서, 맛없게 느껴져서 안 먹던 떡인데.

시장이 반찬인 건지.

오늘은 달달~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떡도 말랑하게 잘 데워져서 참 좋았던ㅎ

덕분에 맛있고, 행복하고, 배부른 점심시간~

반 통 정도 먹으니 딱 적당한 기분이 들어서

남은 건 내일 먹으려고 하는데요.

내일도 오늘처럼 맛있으면 좋겠다...^^

18:30

오이 그리고 냉장고 파먹기

오늘은 퇴근이 좀 늦었습니다.

이왕 늦은 거.. 기분전환 겸 마트 구경을 갔어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도 지났고

요즘 농산물은 좀 빨리 나오는 편이기도 하고.

오이가 많이 저렴해졌더라고요.

오이를 보니 쌈장에 찍어 먹고 싶어져서 구매~

할인하는 가지도 구매~ 바나나도 구매~

지름 지름 했어요ㅎㅎ

자녀님 밥 먹이면서, 오이를 즐겼습니다.

쌈장에 찍어 먹으니 넘넘 맛나더라고요+_+

저녁엔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출장 간 남편이 일이 빨리 마무리되어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락이~

많이 늦을 것 같다고.. 먼저 밥 먹으라고 하지만.

혼밥이랑은 다르게.. 다 같이 있는데

혼자 밥 먹으면 좀 쓸쓸하잖아요.

배고프지만, 기다렸다가 같이 먹기로 했어요.

요리할 기력도, 기분도 아니고.

귀찮음에 무엇보다도 서로 굉장히 피곤해서

냉장고 파먹기!! 찌끄래기 반찬도 다 나와라!!

쓴맛 때문에 먹기 싫었지만.. 건강을 생각하며

나물을 먹었어요ㅠㅠ

과일식 이후로 쓴맛은 1도 싫어진ㅋ

감자탕도 지겨워져서.. 국물 용도로만 좀 먹고

주로 상추에 쌈장 듬뿍 넣고 쌈 싸 먹었네요.

생선도, 고기도 좀 먹긴 했지만.. 맛은 그냥저냥..

배부르게 밥 한 공기 고봉밥으로 먹고.

살짝 짜게 먹어서 그런지- 달달한게 당겨서

과자 조금 먹고 마무리~

배부르게 먹어서 좋긴 한데..

이제는 정말로.. 양 조절을 해야 하나 봐요..

병원 정기검진에서 체중에 좀 빨리 늘고 있다고..

좀 천천히 찌도록 신경쓰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orz

요즘은 체중을 아예 안 재고 지내는지라

얼마나 나가는지 몰랐는데.. 재 봤더니 충격;;

와.. 진짜 많이 늘었더라고요ㅠㅠ;;

가슴이 수유하던 시기만큼 심하게 커지고

배도 심하게 나오긴 했는데..

둘째라서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ㄷㄷ

충격 먹고 팔, 다리 둘레를 재보니

의외로 얘네는 별로 안 늘었어요.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가슴과 배는 10센티 이상..

팔 다리는 1~2센티가량...

ET가 되어가는 건가...=_=

다이어트를 하자니 좀 그렇기도 하고..

말리는 사람도 있으니..

일단 보류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음;;

마지노선은 “최소한 찌지는 말자” 이려나..?

적당히 먹고, 열심히 움직이자.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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