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1주차] 아무리 먹고 싶어도 몸에 안 좋으면 먹지 말자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은 뭐랄까.. 좀 복잡한 기분이네요.

후회는 없지만, 반성하는 기분이랄까...

이 표현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반성하고 있습니다.

딱히 잘못한 것도 아니고,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아무 문제 없지만. 스스로 반성하는 것.

남이 보면 '뭘 그런 걸로 그러냐'라고 할 수도.

'세상 좀 편하게 살면 안 돼?'라고 할 수도.

채식에 근거를 둔 반성이자

아기 엄마로서, 임산부로서 하는 반성이다 보니

좀 더 진중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아. 또 너무 센티멘탈하닷ㅋ

오늘의 식단을 반성하고 있어요.

후회하진 않지만, 변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나를 위해서, 그리고 자녀님을 위해서.

남편님은.. 알아서 하세요. 넌 어른이니까요ㅋㅋ

10:50

오렌지

오전에 바짝 업무처리를 하고

오후엔 좀 느긋하게 하려고 힘냈더니.

배고픈데 과일을 못 먹는 사태가...(또륵)

그래도 괜찮아. 나에겐 오렌지가 있으니까.

그것도 바로 집어먹을 수 있도록

껍질이 손질된 오렌지가 있으니까ㅎㅎ

일하면서 과일먹는게 좀 습관이 됐더니

자연스럽게 좀 오랫동안 먹게 되네요.

좋은 건가..? 나쁜 건가..?

13:50

사과

흐에에- 점심이.. 점심이 아니게 되어버렸어.

정리를 좀 하다 보니.. 오렌지도 다 못 먹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폭풍 일...

겨우..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나서.

마무리를 하면서 사과를 먹었습니다.

오늘은 뭐 먹은게 없다 보니.. 2개 순삭ㅋ

저녁 전에 배고플 듯한데.. 뭘 더 먹지?

18:10

밥과 반찬 그리고 라면

오렌지와 사과만 먹은 하루.

배고프다.. 허기진다.. 뭐가 먹고 싶다..

그치만.. 애매한 현실. 과일도, 밥도 애매해.

이럴 땐, 밥을 먹는게 나은 것 같아.

과일도 좋지만.. 어차피 밥을 먹을 거라면.

과일보단 밥으로 시작하는게

충분한 섭취로 과식을 피하게 되는!!

나물 반찬이 새로 생겼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나물이라 괜찮을 것 같아서 도전!

첫입은 맛있다! 두번째도 맛있다!

세번째부터는 왠지 좀..? 이상하다..?

봄나물 특유의 쓴맛이 느껴지면서

영~ 못 먹겠더라고요. 안 먹고 싶은..;;

그래서 상추쌈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일부러 깻잎도 곁들였는데, 얘도 별로..

채소가 싫은 건가..? 아니면 지금 내 입맛에

맞지 않는 채소류만 자꾸 먹는 건가..?

시금치 된장찌개도 한 그릇 떠먹고..

쌈장을 곁들여 밥 한 공기는 먹었지만.

뭔가 아쉬워.. 단게 먹고 싶은 기분.

섭취량이 부족한가..?

뭔가 아쉽지만, 밥을 더 먹을 건지.

달달한 과자를 더 먹을 건지. 고민하다가.

매콤한 맛이 생각나기도 하고

갑자기 만두가 생각나서ㅎ.. 만두 라면 선택!!

매콤한 만두 라면 끓여서 혼자서 한 봉지 순삭.

밥 한 그릇 그득하게 먹고.. 라면도 먹고..

아주 그냥 과식을 했어요ㅋㅋ

라면 먹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정말로.. 먹고 싶은 반찬이 없었고.

기분 좋게 먹을만한게 그 당시 없었고.

과일도, 과자도, 심지어 설탕으로도

제가 느끼는 허전함을 채우기엔 부족했거든요.

집에 있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내가 행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과 느낌.

그래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반성은 하게 되더라고요.

라면.. 어떻게 바라봐도 좋게 볼 수 없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잖아요.

아무리 입덧이라고 해도.

자주 먹는 건 제게도 안 좋고

뱃속 아기에게도 마찬가지일 테죠.

부모의 식습관은 자녀에게도 영향을 주죠.

자녀가 건강한 음식을 먹길 기대한다면.

부모부터, 어른부터 변해야 합니다.

그래서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서. 건강히 먹겠습니다.

라면은 이제 안녕하자.

채소는 요즘 취향에 안 맞으니

과일을 많이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자+_+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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