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임신 15주차] 나는 채식은 해도, 비건은 안 될 것 같다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채식 Plant-Based or Vegan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비건 [Vegan]
: 엄격한 채식주의자.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음.
어떤 이들은 실크나 가죽같이
동물에게서 원료를 얻는 제품도 사용하지 않음.


프루테리언이 채식의 끝이라고 불리지만
현실 가능성을 반영하면
저는 비건이 채식의 끝이라고 봅니다.
어느 나라에 살든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건
다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보고요-

어쨌든.


비건은 식습관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신념을 지칭하는 단어에 더 가깝습니다.

단순하게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털, 가죽 등 동물의 신체 일부를 사용한
모든 상품들을 소비하지 않는다는
개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와 의지 그리고 뜻은 고귀하지만
이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매일 사용하는 샴푸, 린스 같은 생활용품에
동물성 성분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고 하니..
완벽한 비건이 되고자 한다면
일단 물 목욕, 물 샤워만 하는 것부터 시작을..;;



채식에 대해 알아가면서
'종차별주의'라는 개념을 배웠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먹기 위한 소와 키우기 위한 강아지의
생명의 무게와 가치는 동등하다는 것이죠.

소, 돼지, 닭은 먹기 위함이니 죽여도 되고,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이라 소중하다고 한다면
당신은 '종차별주의자'라는 겁니다.

비건의 입장에서 육식을 비판하자면,
육식을 하는 인간은 '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죠.

그럼, 개와 고양이도 먹으면 평등한가?
글쎄요.. 동족인 인간은 먹지 않으니
비건은 당신에게 종차별주의자라고 하겠죠..?



저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합니다.
사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합니다.
사람이 최우선인지라.. 아무래도 동·식물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죠.

얼마 전 중요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회의를 했고..
우리는 사람을 위해.. 동물을 밀어냈습니다.
밀려난 동물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원치 않는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모인 사람 모두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우리는 동물을 밀어낼 수밖에 없을까?'
.
.
하지만, 동물은 밀려났고
저는 그 의견에 주체적으로 동의하였습니다.


이 일을 계속하는 이상
저는 이런 순간을 또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아마 저는 사람을 우선으로 하며,
동·식물은 순위가 밀려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스스로 선택한, 주체적인 결정 일 것입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제가 '종차별주의자' 같아서
저는 아마 앞으로도. 비건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가죽제품, 동물의 털을 사용한 제품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인간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제겐 자식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엄마가 지켜줄게..?)
범죄자.. 특히 살인, 성폭력 등의 가해자들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으니. 너넨 그냥 사형을...
미성년자임을 방패로 삼는
사회적으로 미친놈 취급받는 놈들도 인간 같지 않..



하하. 글이 너무 무거울까요? 여기까지만.

어쨌든, 저는 비건은 포기하려고 합니다.
가족모임, 주말 외식 등 고기파티를 할 때면
사양하지 않고 맛나게 먹을 테니
플렉시테리언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비건은 포기해도, 채식은 계속 지향합니다.
그런고로. 저는 [채식인]이라고 불리고 싶네요.

(언젠가 프루테리언이 된다면.. 좋겠지만)



고구마

오늘은 하루 종일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과일.. 다 떨어졌어요....ㅋㅋ
먹고 싶어도 못 먹음... ㅜㅜ

인터넷으로 주문한 과일이 배송되어 오고 있어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하기엔 쫌~


배고플 때마다. 틈틈이. 계속 먹었는데요.
진짜 많이 먹었네요.. 저녁 전까지 8개 섭취...ㄷㄷ



수박

하루 종일 고구마 먹고. 일 마무리하고. 퇴근!!
퇴근해오니.. 수박이 도착해있다..!!



하우스 수박입니다. 약간 가격이 떨어진 걸 보면
슬슬 수확하기 시작했다는 거겠죠..?
노지 수박은 6월 말은 되어야 할 듯한...?


마트에서 가끔씩 맛보는 수박은
맛이 달고, 괜찮았어서. 좀 기대 했는데.
제 기준.. 너무 맹맹한 맛이었어요.

과실 자체가 덜 익은 듯.. 하얀 부분이 많았고.
투명하게 빨간 가운데 부분도 단맛은 영~
노지 수박을 기다려야 하나.. 싶군요.
그때까지 참외로 버텨야 하나...?
(참외도 복불복이 넘 심하던데..)



밥과 된장국 그리고 과자 약간

수박으로 입가심을 하려고 했으나.
너무 맹맹했던지라.. 애피타이저 실패!!

온종일 고구마를 많이 먹었지만.
또 탄수화물을 채워봅시다~ㅋ



반찬 만들긴 귀찮고- 있는 거 먹으면 편하니까.
된장국에 밥 말아 김치와 냠냠.

조개가 들어간 된장국이라 조갯살은 최대한 피하고-
두부와 감자 위주로 듬뿍 듬뿍 퍼서 먹었어요.
된장국에 밥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니
맛은 괜찮은데.. 조금 아쉽다.

맛있는 반찬.. 먹고 싶다.. 힝!!


배부름과는 별개로, 식사가 불만족스러우면
디저트가 당기는 요즘입니다.

달달한 과자와 음료를 조금 먹었는데-
입에 썩.. 맞지 않아서. 남겼네요.
(내가 과자를 남기다니..)



마무리가 좀 아쉽네요.
수박 다듬다가 하필이면 오른손을 다쳐서..
내일 업무가 좀 걱정입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일이라..
손 다치면 타이핑이 불편한데.. 힝...
다음번엔 좀 더 조심해야지.


수박은 맹맹한 맛이고.. 참외는 내일 오려나..?
내일은 뭐 먹지..? 힝.. 스트레스.. ㅠ




Enjoy Fruit-based Meal!!

Start Plant-based Diet!!



 Youtube


Blog ▷ https://blog.naver.com/anilove333 
         ▷ https://todayfruit365.blogspot.com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todayfruit365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1950739301633646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Qrl-lOQqDWYqUFFHtzINpQ


댓글

가장 많이 본 글

글목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