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식] 채식이 부담스러워진다면..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 Plant-Based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따라 마음이 울렁울렁하네요.
아니지.. 심하게 업 다운된다고 해야 하나?
기분은 담담하니- 착잡하니- 그러한데요.
마음이, 정신력이 심하게 요동치네요ㅜㅜ
채식 부담스러워 원인은
각각의 일들은 각각의 원인을 갖고 있는데.
그 원인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
혹은 큰 카테고리가 "채식"이어서.
오늘따라 채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너를 어찌하면 좋으냐.... (또르르)



12:20
파인애플

오늘 점심은 파인애플입니다.
집에 한 팩이 남아있는 걸 잊고 있었지 뭐예요;;

미처 제거되지 않은 껍질이나 씨앗 등...
먹을 때마다 손질해야 하기에
도시락으론 그리 적합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따로 손질할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챙겼어요.


1.5kg의 대용량.
한 번에 다 먹을 수도 있지만-
요즘은 1kg 정도 먹으면 배부름을 느끼므로.
적당히 먹고, 조금 쉬었다가, 또 먹는.
그런 방향으로 연습 중이랍니다.
채식 부담스러워 원인은

한참 잘 먹고 있는데.. 포크에 뭐가 묻었더라고요.
휴지로 닦아보니.. 빨간 액체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거울로 보니
맙소사.. 또 입술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피범벅이더라고요..;;;;

고통도 없었고, 피가 흐르지만 아프지도 않고..
한참이나 파인애플을 먹었던 제가
이상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왜 고통을 못 느꼈던 거지? 지금도 안 아픈데..?
나.. 뭔가 문제가 생긴 걸까..?



15:25

파인애플 사건은 일단 덮어두고..

오늘은 하루 종일 결재에 신경 썼습니다.
오늘 중으로 모든 문서 결재를 받아두어야
나중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제 나름대로 신경 썼는데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지-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적 자체는 이해합니다만.
이 직업이 적성에 안 맞는 건 아닌지..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심란한 마음이 시작되었어요ㅠㅠ
채식 부담스러워 원인은


살짝 허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달콤한 것을 먹으면 위로가 될까 싶어
귤을 먹었습니다.

십여 분 만에 귤 5개를 먹어버리는 속도에
흠칫...! 당황했어요;;

감정적 식사는 좋지 않아...=_=;;;



19:00
애플망고, 채식

오늘 저녁은 뭘 먹으면 좋을지...
심각한 듯- 아닌 듯- 고민을 꽤 했어요.
점심때 피 흘리며 식사도 했고-_-;;
파인애플과 귤은.. 아무래도 신맛 과일이라.
저녁엔 녹말을 먹어줘야 할 것 같더라고요.

상처 때문인지, 탄수부족인건지
신맛 과일이 전혀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먹으면 탈 날 것만 같은 기분이..!

채식 부담스러워 원인은
직업과 적성 때문에 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달거나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냉동 망고로 선택했어요.

근데, 하필이면 이 애플망고는
맛없는 망고가 들어간 제품이더라고요.
색깔부터 레몬색 망고인게.. 덜 익은...휴...


망고 다 먹고- 배는 좀 찼지만.
입이 심심해서, 좀 더 먹고 싶어서.


남은 흰밥을 구운 김에 싸먹었습니다.
매콤함도 느끼고 싶어서 오이고추도 먹었고요.

뭔가 계속 먹고 싶고, 씹고 싶다는 기분이라
전장김 두 봉지를 혼자서 다 먹었네요ㅋㅋ;;
원래 김을 아주 좋아했기에..
별로 놀랍진 않습니다만. 많이 먹긴 했네요.



파인애플도, 귤도 많이 먹었지만.
아무래도 탄수부족이어서
저녁에 단 음식이 먹고 싶었던 것 같네요.

스트레스받으니까, 짜증 나니까.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던 것 같고요.

망고 1kg을 다~ 먹고. 밥도 한 공기 먹고.
그러고도 더 먹고 싶어서 김도 먹었는데.
마음은 전혀 위로되지 않네요.
적어도, 김을 먹을 때 행복했으면..
이렇게 우울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ㅜㅜ


단 음식이 자꾸 생각나서-
유자차도 한잔 마시고.. 과자도 잔뜩 먹었습니다.
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냥 먹고 싶었어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잔뜩.
그래서 선택된 것이... 과자...!!

오늘은 이렇게 망가지렵니다.
속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내일 일테니까요.
어차피 내일은 외근인지라.. 점심도 못 먹을 테니.
중간에 과자나 한 봉지 더 먹으면서
지방으로 위장을 채워보렵니다.
어디 한번 제대로 아파봐라~ㅋㅋㅋ



Enjoy Fruit-based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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