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테리언♡과일식♡자연식물식♡다이어트♡224일차] 2018.08.12


홀푸드 Whole Food

과일중심 Fruit-Based

자연식물식 Plant-Based 

고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
High Carbohydrate Low Fat
HCLF Diet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다이어트 일기
Fruitarian Diet Diary



안녕하세요.
오늘도 프루테리언을 지향하는 진홍입니다.

오늘은 너무나 화가 났던.
짜증 나고. 답답했던.
분노가 가득했던 날입니다.

감정 컨트롤이 안 되더군요.
컨트롤이 아니라 표출하고 싶었어요.
소리를 지르고. 욕도 하고.
뭔갈 부수고 싶기도 하고.
너무 화가 나고. 짜증 났었습니다.

부디. 이 고난이. 무탈하게.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도록.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1식 12:00

뷔페식

점심때 맛난 걸 먹자고 하여.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괜찮았어요.
뷔페에는. 맛난 음식들이. 잔뜩 있으니까.
생각만으로도 행복했어요.

하지만.. 먹는 과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먹는 것을 때려치우는(!)
선택까지 하게 됩니다.

제 일생 동안. 먹는 것을 때려치우는.
그런 선택은 한 적이 거의 없는데.
정말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하.하.하.하.


첫 접시는. 언제나처럼. 과일입니다.
파인애플. 수박. 오렌지. 자두.
뷔페답게. 종류가 다양해요.

그리고. 뷔페답게. 맛이 없어요.
익지 않은 키위, 냉동 과일류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가격이 꽤 나가는.. 비싼 뷔페인데도.
이 정도 수준이라니. 완전 실망했습니다.

수박이랑 오렌지는 이제 철이 아니라고 해도.
제철 과일인 자두는. 평타는 쳐야지.
고당도 제품으로 사면 평타는 치는.
파인애플은 또 왜 이런지.
실망. 실망. 대실망.


두 번째 접시부터는 타협을 합니다.
양념했지만 채소 베이스인 나물 반찬.
견과류 샐러드와 냉동과일들.
버섯 구이와 파프리카 구이.
그리고. 잘 먹지 않던. 아보카도. 맛보기.

아보카도는 저랑 참 안 맞는 것 같네요.
특유의 크리미함이 맛나다고 했는데.
제 입엔 그저 느끼합니다.
견과류가 훨씬 나아요.

냉동 망고는. 항상 맛나네요.
뭐.. 시럽이나 소스를 뿌렸기에.
맛있을 확률이 더 큽니다만.


세 번째 접시부터는. 육식을 합니다.

채소 꼬치구이가 있길래. 득!!
하나씩 빼 먹는 즐거움. 맛있음. 오늘 베스트.
꼬독꼬독한 해파리냉채는 괜찮은데.
두릅 장아찌는 거칠어서 별로.
고추는 너무 매워서. 한입 먹고. 눈물 줄줄.
보쌈은 쌈 배추와 쌈장으로 맛있게.


이때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됩니다.
네 번째 접시 먹으려고. 준비했지요.
제가 좋아하는 중식류. 생선요리들.
익힌 채소와 절임채소들.

잘 담아와서 먹고 있는데.
이야기하다가. 열받고. 열받고. 열받아서.
결국. 펑. 터졌습니다.
겉으로 터진 게 아니라. 속에서 터졌습니다.

더 먹고 싶은데. 속이 끓어오릅니다.
더 맛보고 싶은데. 속이 뒤집혔어요.
더 즐기고 싶은데. 먹으면 체할 것 같더군요.

단 음식이 먹고 싶고. 당기더라고요.
체할 것 같아도. 한 입만 먹자며.
혈당 올려서. 기분이라도 좋아져보자며.
한 입 먹고선.. 다 버렸습니다.

역겹다는 생각.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이렇게까지 내가 해야 하나. 싶어.
다 버려버렸습니다.

쉐프님들. 미안합니다. 지구야. 미안해.


2식 19:40
참외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 게워내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나던지.
토해서 속을 다 비워버리고.
다신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거식증에 걸려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잘못된 생각이 절 장악하더군요.

일단은 소화제를 먹었습니다.
몸이 아프니까. 정신도 맛이 가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저녁이 되어도.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먹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먹었습니다.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라도 먹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밥이 생각났고. 과자가 생각났습니다.
먹고 싶다. 필요하다가. 이런 게 아니라.
입안에 쑤셔 넣고 싶더라고요.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과일을 먹었습니다.
과하지 않게. 적당히 먹기 위해. 노력했어요.

참외가 있길래. 참외로 선택했습니다.
부족했지만(?) 일반식을 먹었으니.
칼로리가 부족하진 않을 거라며.
수분을 채우고. 당분을 느껴서.
몸이. 마음이. 차분해지길. 기대했습니다.



여전히. 마음은. 화가 납니다. 짜증 납니다.
속도 안 좋습니다. 아프고. 토하고 싶어요.
상대방에게. 마음도 식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그런 기대가 생기지 않네요.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네요.

그럼에도. 과일식은 해야 한다고.
바보같이, 광신도처럼. 생각납니다.
여전히. 속이 아프고. 안 좋지만.
그래도. 끼니때가 되면. 과일을 먹을 겁니다.
억지로라도. 밀어 넣을 겁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해지니까요.

몸부터 챙겨볼게요.
내일도 과일식 파이팅!!



 Youtube

Blog ▷ https://blog.naver.com/anilove333 
         ▷ https://todayfruit365.blogspot.com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todayfruit365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진홍의-실험과-후기-1950739301633646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Qrl-lOQqDWYqUFFHtzINpQ


댓글

가장 많이 본 글

글목록

자세히 보기